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환자 가족 및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7일 보건소 교육실에서 치매환자 가족교육을 실시했다.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부양자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날 교육에는 기쁜 웃음 연구소 최영랑 웃음치료강사가 치매에 대한 이해 및 스트레스 관리에 관한 교육을 실시해 치매환자 가족에게 심리적, 정서적 지지를 제공했다.
교육에 참석한 효자동 이모씨(남, 76세)는 “치매교육을 통해 가족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고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교육소감을 밝혔다.
전주시보건소는 지난해 60세 이상 어르신 10,076명을 대상으로 치매 무료검진을 실시해 977여명의 치매환자를 발견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에는 치매환자의 지속적인 관리 및 예방을 위해 9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진료 및 투약을 받고 있는 치매환자에게는 매월 3만원 범위 내에서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치매환자 가족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니 관심 있는 치매환자 가족이나 치매에 궁금한 사항이 있는 주민은 누구나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 신청 및 문의는 전주시 치매상담센터(230-514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