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가공 공동체 육성을 위해 개설했던 ‘농식품 가공창업 아카데미’ 제5기 교육 수료식이 지난 20일 열렸다. 이날 수료식에는 교육생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민이 지역 농산물을 이용하여 로컬푸드 가공식품을 생산을 할 수 있는 완주군 거점농민가공센터에서 진행됐다. 수료생들은 지난 4월부터 4개월간 건식, 습식, 반찬가공 등 분야에서 전문 강사를 통해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앞으로 로컬푸드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기존 가공공동체, 협동조합, 영농법인 등으로 육성되어 다양한 농민가공품 생산 및 로컬푸드의 안정적인 가공식품 먹거리 공급을 위한 생산자 역할을 하게 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로컬푸드 가공활성화를 위해 본 교육을 성실히 수료하신 수료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한국의 가공사업은 농민이 배제되고 식품산업자본에 의해 농산물 가공의 부가가치가 농민에게 환원되지 못해 갈수록 농촌이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 밥상의 절반이 가공식품인 상황에서 품목 다양화와 부가가치의 농가환원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잘사는 농촌, 으뜸도시 완주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