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서장 전두표)는 지난달 31일 우석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하임리히법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약학과 학생들 40명을 대상으로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기도 폐쇄 응급처치법을 진행했다.
특히 기도 폐쇄는 떡이나 고기, 사탕 등 음식물이 목에 걸려 기도가 폐쇄되면, 호흡 곤란이 생기고 심정지까지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기도 폐쇄가 의심된다면, 119에 신고 후 구급대원 도착 전까지 환자의 등을 두드리며 기침을 유도해야 한다. 그래도 기침을 못 할 경우 ‘하임리히법’으로 응급처치를 한다.
‘하임리히법’이란 음식이나 이물질로 인하여 기도가 폐쇄되거나, 질식할 위험성이 있을 때 흉부에 강한 압박을 주어 토해내게 하는 방법이다.
실시 방법은 환자를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명치 끝과 배꼽 사이에 대고 후 상방(뒤쪽 위)으로 강하게 밀쳐 올리며 음식물이 나올 때까지 반복해야 하며, 만약 환자가 의식을 잃었다면 바로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
단, 주의 사항으로는 고도비만, 임산부의 경우 복부 밀어내기보다 가슴 밀어내기가 효과적이다.
전두표 서장은 “심폐소생술 및 하임리히법의 빠른 응급처치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 응급처치법을 미리 익혀두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