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면에 추진되고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와 관련, 지난 13일 최종 허가를 위한 완주군계획위원회가 3시간이 넘는 심의 끝에 ‘부결’ 결정을 내렸다.
이날 군계획위원회 개최에 앞서 주민 400여 명은 군청 앞마당에 모여 설치 반대집회를 열고, 투쟁에 나섰다.
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장과 이경애 부의장, 지역구 유이수·이주갑 의원도 참석,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주민들과 뜻을 함께 했다.
앞서 주민들은 군청 곳곳에 피켓과 현수막을 내걸고, 하루씩 돌아가며 천막과 텐트에서 단식에 나서며 ‘결사 반대’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