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 필리핀 미나시 계절근로자 25명이 입국했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올해 상반기 법무부에서 배정받은 228명 중 198명이 입국 완료됐다.
지난 10일 완주군은 유희태 군수를 비롯해 완주군의회 성중기 운영위원장과 김규성·이순덕 의원, 김정은 완주군가족센터장, 조영두 다문화위원장, 관계자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국환영식을 가졌다.
행사를 마친 뒤에는 법무부 외국인 계절근로자 조기적응교육과 농작업안전교육을 진행했다.
법무부 조기적응 프로그램은 법무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무단이탈 및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한국사회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올해 전국 19개 지자체를 선정·운영 중이다.
완주군 지난해 시범사업에 2회 참여했고, 올해 첫 정식으로 선정됐다.
법무부 조기적응교육을 마친 근로자들은 블루베리와 조경수 등 관내 농가에 배정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새롭게 완주군에 온 계절근로자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살피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 1월 필리핀 중앙정부(이주노동자부)의 계절근로자 송출 유예조치에 주한 필리핀 대사관 노무관실(POLO)을 방문하고, MOU 협약 지자체와 직접 소통하는 등 적극 대응해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이 순차적으로 입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