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취학 전 천 권 읽기’ 사업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8일 완주군은 이 사업에 참여하는 8개 어린이집을 대표해 삼례 백산어린이집에서 현판식을 갖고, 전 지역사회가 함께 풍요로운 독서문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취학 전 천 권 읽기’는 하루에 1권씩 3년간 1,000권의 책 읽기 운동으로, 아이들이 책과 함께 성장하는 한 명의 독자로 키우기 위해 아이, 부모, 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공동체 책 육아 프로젝트로, 도내에서는 완주군이 최초로 시작, 올해 3년차를 맞고 있다.
특히 군은 공공도서관과 공립 작은도서관 뿐만 아니라 유아 대표 독서운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역 어린이집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실제 백산어린이집을 비롯해 삼례·성광선교·꼬마둥지·꿈나무예능·화산·꽃동산·천재 어린이집 등 현재까지 2,000여 명의 어린이와 양육자가 참여하고 있다.
군은 참여 어린이·양육자를 대상으로 독서자료 및 단계별 독서키트 제공, 책놀이, 부모특강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 어린이집을 대상으로는 책꾸러미 배달서비스, 찾아가는 책 읽어주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참여는 완주군 공공도서관 및 공립작은도서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이날 현판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이순덕 군의회 의원이 참석, 어린이들의 독서에 대한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유 군수는 직접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며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줬다.
유희태 군수는 “아이들이 행복한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취학 전 천 권 읽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활성화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순덕 의원도 “더 많은 아이들이 취학 전 천 권 읽기를 통해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 독서문화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