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출신의 4성 장군이 탄생해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 달 27일 제36대 해군참모총장으로 취임한 이종호 대장이다.
이 총장은 삼례읍 후상마을 이성환(83)·한복남(79) 부부의 2남 1녀 중 장남이다.
1965년생으로, 삼례초등학교와 삼례중학교, 전주 해성고등학교, 해군사관학교(42기)를 졸업한 뒤, 지난 1988년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그는 해군작전사령관,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합동·해상작전분야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조직관리 능력으로 상하 신뢰를 받고 있는데다 빠른 상황판단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해군참모총장으로 최적임자라는 게 언론에 보도된 국방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의 부친 이성환 어르신은 “우리 아들은 어려서 공무원이 되는 게 꿈이었다. 정직하고, 공부도 잘하며 부모의 말에 순종하는 아들”이라면서 “나라를 위해 충성하고 헌신하는 훌륭한 군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