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당도와 품질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삼례수박이 첫 출하됐다.
삼례농협(조합장 강신학)은 지난 달 30일 수박공선회(회장 박병구)와 함께 삼례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삼례수박 첫 출하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박성일 군수를 비롯해 이창완 농협경제지주 전북지역본부 부본부장, 송혁 농협 전주완주시군지부장, 황인선 완주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박철호 완주군 농업축산과장, 이상래 구리공판장 인터넷청과 상무이사, 강신학 삼례농협 조합장, 수박공선회 박병구 회장과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삼례농협과 수박공선회는 이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7월말까지 32명의 농가가 재배하는 400여동 규모의 일반수박과 흑미수박 가운데 12브릭스(Brix, 당도 측정 단위) 이상으로만 엄선해 출하한다.
수박 재배 농가들은 관리가 까다롭지만 당도와 식감이 우수한 참박대목으로만 재배하고 있으며, 모두 GAP(안전농산물) 인증까지 받아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농우바이오가 만들고 삼례농가가 생산해 지난 2020년도에 첫 선을 보인 완주블랙위너 수박(흑미수박)의 경우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등 높은 인기를 얻어 올해 생산량을 두 배 이상으로 늘렸다.
이외에도 엄선된 수박은 롯데마트를 비롯해 하나로유통(하나로마트), 호남물류, 온라인판매, 도매시장 등에서 판매된다.
강신학 삼례농협 조합장은 “우리 삼례수박이 인정을 받게 돼 기쁘다. 수박공선회원들이 자식처럼 정성들여 재배한 수박이 올해도 많은 사랑을 받아 완주군 농산물의 위상을 올리는데 한몫을 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삼례농협은 수박농가가 안정적 판로 확보, 수익증대를 위해 더욱 더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삼례수박 브랜드 가치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일등공신은 농업인들이다”며 “코로나19 여파로 농업에도 많은 어려움이 가중됐지만, 끊임없이 고품질 수박을 위해 노력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