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6·1 지방선거 공천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최종 관문을 통과해 누가 공천권을 거머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는 지난 15일부터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비례대표 출마자 제외)를 공모·심사하고, 그 결과를 수시로 발표하고 있다.
지난 22일 현재, 검증위가 지난 6차 검증 결과를 발표했는데, 완주지역의 경우 군수 출마예정자 4명을 비롯 총 16명이 적격 판정을 받아 예비후보 등록 자격이 주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적격 판정을 받은 후보들은 완주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참고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예비후보자 명부를 보면 지난 22일 현재, 완주군수선거는 유희태(68)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이돈승(62)완주교육거버넌스 위원장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군의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가운데 나선거구는 유이수(52)소양면자율방범대장과 송양권(61)전 구이면장이, 다선거구는 성중기(5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과 심부건(51)전 국회의원 안호영 의원실 비서, 김재천(49)완주군의회 의장이, 라선거구는 김규성(50)더불어민주당 화산면협의회장 등 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도의회의원 선거와 군의회의원 선거 중 가선거구는 아직 아무도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지난 1월 말, 오는 6.1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완주군수와 선거구별 도·군의원 등을 파악·보도한 결과를 놓고 볼 때 아직 15~20명 정도가 서류 접수를 안했거나,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중에는 부적격 판정을 받을 것으로 판단돼 아예 공모를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거나, 선거 출마 자체를 접는 경우도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증위는 오는 6.1지방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민주당 당원에게 공모신청 자격을 부여하고, 이에 필요한 후보자 추천신청서, 주민등록등본, 당적증명서, 당비납부확인서, 범죄경력·수사경력조회 회보서, 본인·배우자·직계존비속 부동산 보유현황 등의 서류를 제출토록 했다.
이를 토대로 후보자 검증을 진행한 뒤, 적격 또는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검증 결과, 부적격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민주당은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7대 범죄 관련 후보의 완전 공천배제를 천명했는데, 예외 없는 부적격 대상은 강력범죄, 음주운전(윤창호법 이후), 뺑소니 운전, 성폭력·성매매 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범죄 등 사회적 지탄을 받는 범죄 경력자다.
여기에 투기성 다주택자 등 부동산투기 의혹 인사는 부적격 대상뿐 아니라 공천에서 원천배제키로 했다.
한편 민주당 전북도당은 공직선거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 후보자 검증을 통과한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2차 검증 및 적합도 조사 등을 거쳐 공천을 확정짓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