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완주군민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83.9%라는 견고한 지지세를 보여준 만큼 3개월 뒤 지방선거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기존 공식이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대선 올인’을 이유로 개인 선거일정을 미뤘던 출마자들이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치면서 지방선거 열기도 점차 달아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면서 오는 지방선거에 출마예정인 후보자들은 아직 이번 대선 패배의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따라서 우선 숨고르기를 한 뒤, 오는 20일부터 예비후보자등록이 본격화되면 대선의 영향권에서 조금씩 벗어나 지방선거 분위기로 전환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경우 대선 석패로 지도부가 사퇴함에 따라 윤호중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지방선거에 돌입했다. 지역 정가와 주요 언론에 따르면 비대위 출범 후 민주당 쇄신안과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 구성·운영 방안 등이 발표되는데, 대선에서 패배한 만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개혁 공천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심위가 아직 구성되지 않아 세부 내용은 결정된 게 없지만 민주당의 변화를 위해 대폭 물갈이 방안 등이 나올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에 따라 경선방식이나 컷오프 대상, 전략공천 여부,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 평가 결과 하위 20%에 대한 20% 감점 규정 등이 초미의 관심사다. 여기에다 ‘대사면’조치로 대거 입당한 복당자에 대한 ‘페널티 미적용’, 민주당 출마자들과의 형평성 여부 등이 논란과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경선 불복으로 이어지거나 아예 탈당 후 무소속 출마로 방향을 트는 경우도 적잖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 결과, 압도적 지지를 더불어민주당에 보내준 완주지역의 표심이 그대로 지방선거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공천장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종편집: 2025-06-24 17: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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