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윤(52)동상면장이 대한민국 1급 중앙문예지인 월간 시사문단 2020년 9월호(통권 제209호) 시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사문단은 수많은 작가들이 꿈꾸는 문학인들의 등용문.
특히 박 면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독서와 문학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시대의 흐름 속에 수많은 경쟁자를 뚫고 신문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상작은 △독도제비꽃 △어느 시인의 방 △고들빼기 등 세 작품이다.
먼저 ‘독도제비꽃’은 겨우내 얼어붙은 슬픈 독도의 바위틈새 희망으로 피어나는 꿈을 한반도의 비상(飛上)으로 그려냈다.
또한 ‘어느 시인의 방’은 우주와 해와 달, 풀벌레 소리를 방안에 끌어 모아 자연의 신비로움을 작가의 시선으로 그려낸 한편의 드라마를 연상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고들빼기’는 작가의 농촌 시골 주민을 대상으로 고난의 바위틈새에 힘겹게 살아가는 민초들의 고된 삶을 고들빼기의 척박한 삶으로 승화해 서정시의 진면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박병윤 면장은 지난 2017년부터 작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시조분야에서 시조문학 작가상, 서정문학, 문학고을 신인상을 수상했고, 시분야로는 한무리창조문인협회 신인상, 전북시인협회 회원 등 시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한국시인협회 회장 겸 풀꽃시인인 나태주 시인, 동상면이 나은 한국의 시인 배학기, 여산재 국중하 수필가, 연석산 미술관 박인현 작가, 오정현 작가 등이 ‘꿈꾸는 동상이몽(東上二夢) 예술가 마을’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주민들과 함께 진행 중이며,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동체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당선 시는 월간 시사문단 제209호 9월호와 유투브, 페이스북, 네이버에서 검색·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