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등대미술관(관장 최미남)은 이달 4일부터 10월 30일까지 2020년 다섯 번째 기획전 ‘오길예 초대전’을 연다. ‘Plant Therapy’라는 주제의 이번 초대전은 오 작가가 코로나19로 인한 예기치 못한 일상의 변화로 안식이 필요한 도민과 대중을 위해 ‘치유’와 ‘정화’라는 테마의 미술을 통해 심신의 피로감과 삶의 공기를 환기코자 기획됐다. 전시회에서는 녹색의 편안함이 주는 이끌림 속에서 진정한 자유의 간절함을 표현한 ‘수직정원’ 연작을 비롯해 ‘휴식’, ‘서로 다른 공간에서’, ‘춤추는 칼라테아’ 등의 수채화 연작 30점과 포슬린 페인팅 22점이 관객들과 만난다. 오 작가는 열대 관상어인 구피와 정화 식물을 소재로 작업을 한다. 갱년기 우울증 극복을 위한 계기로 플랜트 테라피에 관심을 갖게 됐고, 스스로 정신건강을 회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호 교감과 공감의 역지사지를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또한 녹색 식물이 주는 심리적 안정과 정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확대와 섬세함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수채에 선명도를 높여 관람자에게 치유의 감정을 전달한다. 그 사이를 유유자적 오가는 화려한 구피의 움직임은 규격화된 프레임을 깨뜨리는 유연한 통로로, 인간의 자유를 작가적 시선으로 구현하며, 긍정의 에너지를 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어 대중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최미남 관장은 “오길예 작가의 작품을 향유하며 ‘원예 치유’라는 신선한 테마의 전시가 지친 심신에 위로를 주고 코로나 블루(corona blue)의 정신적 고통이 극복되길 바라는 작가의 치유 메시지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전시 관련 궁금한 사항은 산속등대미술관 홈페이지나 전화(063-245-2456/ 070-4457-1301)로 문의하면 된다.
최종편집: 2025-06-24 17: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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