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지난 2월 17일 발생한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PEB(Pre-Engineered Building : 휨모멘트 크기에 따라 부재형상을 최적화한 변단면부재를 사용한 철골구조물) 구조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도내 PEB 건축물에 대한 전수현황조사 결과 142동이 파악되어 이달부터 안전점검에 착수한다.
이번 점검은 도, 시군과 도내 소재 건축구조기술사와 함께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하여 실시하며, 현장 안전점검과 함께 현재 마련 중인 폭풍·폭설에 대비한 평상시 유지관리요령도 건축주(관리자)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금번 PEB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은 점검반별로 전문가와 합동으로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주요 부재의 변형 및 부식상태, 지붕마감재 변형, 접합부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하게 된다.
특히, 마우나리조트 불법용도변경 문제점 지적사례를 참고하여 체육시설과 같은 다중이 이용하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당초 건축허가시 용도와 동일한 구조와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점검하여 위반건축물 적발시 즉시 시정명령후 이행강제금 부과 등을 통해 원상복구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의 중점점검을 통해 추가 정밀점검이 필요한 시설에 대하여는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직접 점검을 지원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동절기 전에 조치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보수·보강요인이 발생되면 관리자로 하여금 우선 조치토록 시정명령하고 중요 위험요인의 시정명령 미이행시에는 사용중지 명령까지 적극 검토하여 안전관리 의무자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일부 건축물이 전수조사 과정에서 누락될 수 있는 점에 대비하여 건축물의 소유자(관리자)가 직접 해당 시·군 건축부서에 ‘전문가 점검’을 요청할 경우 추가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