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전북혁신도시에 지방행정연수원과 대한지적공사에 이어 3번째로 이전하는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이전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오는 6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에 걸쳐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으로 있으며, 신사옥 신축공사가 마무리 돼감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시험운행에 돌입하여 시스템통합 솔루션, 모터자동제어, CCTV시스템 등 빌딩 전체에 대하여 확인점검을 하고 있다.
공사의 신사옥은 2012년 11월 착공하여 대지면적 51,899㎡, 연면적 20,070㎡로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 일대에 총 공사비 736억원(부지매입비 231억원 포함)을 투입하여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연구동, 본동)로 지어졌으며, 전통악기인 ‘북’과 ‘UFO’를 형상화한 아름답고 독창적인 외형으로 향후 전북혁신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이전과 관련하여 전북도는 이달 16일 국토교통부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이전관련 실무회의를 가졌으며, 국토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이전 담당자들이 참석하여 공사 이전에 따른 지원사항과 개청식 준비사항 등을 논의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이전으로 본사직원 296명과 가족(직원 당 3명)들이 동반 이주해 올 경우 약 900여명의 인구유입과 매년 지방세 2억원, 공사이전에 따른 생산유발 253억원, 부가가치유발 200억원, 고용유발 300여명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전기안전 관련 조사, 연구, 기술개발, 안전검사 등 전기안전 관련 지역산업의 활성화와 지난 2012년 9월에 원광대학교와 체결한 기술개발 인재양성 협약 등을 통하여 도내 전기안전분야 전문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간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역연계사업으로 도내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성금 1,500만원, 장학금 500만원 등 총 2,000만원의 성금 전달과 641세대에 가구당 약 30만원 상당을 지원하여 전기 안전점검 및 노후 설비를 무상 교체하였으며, 전북혁신도시 이전 후에도 상생발전을 위해 더욱 활발한 지역사회 기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전북혁신도시는 올해(2014년)에 한국전기안전공사(6월)를 필두로 농촌진흥청(7월), 국립농업과학원(7월), 한국농수산대학(12월) 등 총 4개 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특히 국립농업과학원은 12개 이전기관 중 이전인원이 1,162명으로 가장 큰 규모여서 혁신도시 활성화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