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해가 지는 야간시간에는 특별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없어 한옥 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밤 시간이 한가롭다.
이러한 틈새를 잡기 위해 전주시는 한옥마을에서 가까운 전주 남부시장에 특색 있는 이동 매대를 제작하여 향토음식(콩나물국밥, 순대국밥, 막걸리 등) 및 주전부리 등 먹거리와 소규모 문화예술 공연, 지역예술인 초청 금요 힐링공연 등을 통한 볼거리, 그리고 수제 소품, 잡화, 시장 상품과 디자인을 결합시킨 공예품, 짚공예 등 살거리가 풍부한 야시장을 운영하여 관광객들의 밤 시간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주 남부시장은 작년 10월 부산 부평깡통시장과 더불어 안전행정부 주관 전통시장 야시장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국비 5억을 지원받았다.
올해 9월 개장 목표로 준비중인 남부시장 야시장(한옥마을 틈새시장)은 매주 금·토요일 열리는 상설주말 야(夜)시장으로 4월~10월은 18:00~ 24:00, 11월~3월은 18:00~22:00로 탄력적으로 운영하여 호응도가 높을 경우 상설운영을 적극 검토 할 예정이다.
야시장에는 필리핀을 비롯하여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문화가정(자국 전통음식)과 장애인 및 소외계층(주전부리 및 수공예품 등), 사회적 기업(꽈베기, 제빵), 일반상인(전주 전통 먹거리), 공예품 제작인 등의 70여개 점포(기존 35개소/이동 35개소)가 참여한다.
아울러 야시장 구간내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경 풍광을 살려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한옥마을과 전주 남부시장이 어우러진 관광 벨트를 구축해 관광·먹거리·쇼핑이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지역경제 발전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