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족장 김병만은 수렵, 채집, 다이빙, 낚시, 불 피우기 등 뭐든지 척척 해낸다. 예능과 다큐 사이의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김병만’이 보여 주는 생존법은 감탄을 자아 낼만큼 전문적이었고 이는 어떤 예능인으로서도 대체할 수 없는 ‘김병만’ 전유물로 자리 잡았다.』 화산면 종리 용소마을 ‘김병만’이 2013년도 연예인 대상을 받았고, 이를 본 기자의 찬사다. ‘김병만’은 삼기초등학교를 다녔고, 냇물에서 많이 놀았으며, 기린봉을 수십 번 오르내렸던 소년이 한국방송 시청자들의 박수갈채를 받는다. ‘화산면’ 역사상 정치, 경제, 관리, 학자, 금융, 교육 할 것 없이 이런 인재 나온 적 언제 있었던가. 선산 김씨 족보를 봐도 이 이상 유명한 인물이 드물 것이다. ‘김병만’ 군 화산 이름 100년을 장식한다. 화산면 잔치 안하고 ‘끝났다’ 외쳐도 서운할 게 없이 흠쾌한 일이다. ‘검은돌아[玄石]!’ 말해다오. ‘김병만 군 오래오래 성공하라’고. 김병만 ‘예능 프로그램의 격전지라 불리는 매주 금요일 밤’ “정글의 법칙”을 굳건하게 지켜냈다. 그는 아마존, 히말라야, 뉴질랜드, 캐리비언, 사바나, 미크로네시아 등 여러 지역을 탐방하며 시청률 13~20%대로 끌어 올렸으며 엄청난 활약으로 안정적인 자리를 다져놓았다. ‘김병만’은 2007년 KBS 2TV ‘개그콘서트-달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4년간 ‘달인’을 맡아오며 몸 개그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몇 차례 KBS 연예대상 후보로 거론되기는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이러던 ‘김명만’이 해냈다. 완수, 갑수 살아 있더라면 소 잡고 잔치했을 터인데 닭 잡아 막걸리 한 잔 낼 사람 없는 게 안타깝다. 흔해빠진 펼침 막 내걸 고향사람 많지 않다. 시골 이래서 주저앉은 지 오래란 소리 듣는다. 이러하니 누가 고향 자주 오겠나. 아직도 상여[영구차] 가로막는 마을 있고, 동창생 끼리 말 않는 사람 있다면 큰 문제다. 개도 식구도 제 집에서 대접해야 밖에 나가 사랑받는다. 오는 6월 선거에서는 지방신문 제대로 읽고 ‘e-메일 관리’라도 잘 하는 사람 뽑아야 등신 소리 듣지 않는다. 고산중학교 출신 김혜정[극 중 일용 처]은 고향 자주 찾고 동창회 역시 잘 챙겨 주어 자잘하다 소리 덜 듣는다. /이승철(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칼럼니스트(esc2691@naver.com)
최종편집: 2025-06-24 09: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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