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보건당국은 큰 기온 변화와 잦은 눈이 내렸던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전북 20개소의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감시체계」운영결과를 지난 16일 발표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한랭질환은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어 발생한 저체온증, 동상, 참호족/침수족 등을 말한다.
감시체계 기간 동안 한랭질환자는 총 7명(저체온증 7명) 발생했으며, 이중 남자는 4명, (58%)이고, 여자는 3명(42%)이었으며,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2명(28%), 40~50대가 3명(44%), 10대가 2명(28%)이었다.
발생장소는 실외 발생이 6명(86%)이었으며, 실내 발생은 1명(14%)으로 실외에서 발생한 건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기상청에서 오는 2월 상순까지는 춥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고 예보함에 따라 한파의 주요 취약계층인 노인, 소아, 만성질환자, 노숙인의 경우에는 집중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피해 현황을 제공할 것이다”며 “한랭질환은 가급적 야외활동 자제하기, 따뜻하게 옷 입기 등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