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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면 편백나무 숲·유황족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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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쉼터인 상관 편백나무 숲은 상관면 죽림리 공기마을에 위치해있다.
2009년 11월경에 조성된 이곳은 상관면에서 희망근로사업과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자체적으로 추진해 만들어 졌다.
편백숲 산책로는 7km이다.
특이한 것은 우리나라의 땅과 기후에서 생장한 편백나무가 원산지인 일본의 편백나무와 다르게 피톤치드의 방출에 있어서 소나무와 잣나무를 월등히 능가해 그 효능도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피톤치드는 나무가 병충해나 나쁜 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방출하는 일종의 분비물로, 이것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현대인이 많이 겪는 아토피 피부염에도 특효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상관 편백나무 숲은 여러 코스로 나뉘어져 있는데,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오봉이나 옥녀봉으로, 가벼운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산책로로, 편하게 쉬고자 하는 사람은 편백숲 오솔길 등 자신이 원하는 숲을 즐길 수 있다.
영화 ‘최종병기 활’의 촬영지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얻어 예전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또한 편백나무 숲 인근에 있는 숨겨진 보석인 유황족욕탕은 본래는 온천을 개발하기 위해 굴착했으나 수온이 낮아 족욕탕으로 만들어졌다.
산림욕장을 한바퀴 돌아 산책길로 들어서면 족욕탕이 나오고 이곳에 발을 담그면 산책길의 피로가 한 순간에 달아나 버릴 수도 있지만 겨울이니 주의하기 바란다.
또 주차장에는 산책 후 허기진 배를 달랠 수 있도록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쉼터도 지난해 8월경 새롭게 조성되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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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 안덕마을 힐링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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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면 안덕마을은 모악산 남쪽자락, 깊은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07년 파워빌리지사업에 선정된 안덕마을은 초기 1개 마을(원안덕)로 시작한 마을사업을 발전시켜 2008년 안덕리 4개 마을(미치, 장파, 신기, 원안덕)을 통합한 안덕파워빌리지추진협의회(회장 유영배)를 구성해 완주군 마을공동체회사의 시발점을 마련했다.
지난 2009년에는 마을 내 민속한의원과 연계한 건강교실, 기계체조 등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를 기점으로 ‘건강 힐링’으로 테마를 바꾸고, 지속가능한 마을 사업 추진을 위해 마을 주민 53명이 1억 3천만원을 출자를 통해 지금의 힐링체험 마을로 변모를 시작했다.
이곳에는 건강힐링체험교실을 비롯해 마을 어르신 8명이 농가주막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농가주막체험, 김장·전통문화·건강비누만들기·금광동굴·한증막·쑥뜸 체험, 주말농장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완주군 마을여행사업단과 연계, 1박2일 체험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전통혼례를 통한 새로운 소득사업도 펼치고 있다.
각각의 체험을 살펴보면 우선 전통문화체험에서는 다례체험·도자기체험·전통혼례체험·전통놀이체험·전통두부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또 건강 및 힐링 체험에서는 한증과 쑥뜸, 건강체크, 명상, 기체조, 식이요법 강의가 마련되어 있고, 숲·자연·모험 코너에는 어드벤처와 노르딕체험, 숲체험, 명당체험, 야간 담력체험, 캠프파이어, 동굴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주민과 농촌체험에서는 계절별농작물수확과 비빔밥만들기, 칼국수만들기, 산나물채취도 많은 사람들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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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0주년을 맞은 도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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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은 전북도에 세워진 대표적인 예술문화공간으로 지난 2004년 10월에 개관했다.
뒤에는 모악산이 앞에는 구이 저수지가 펼쳐져 있어 문화와 자연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전시회와 미술작품의 수집과 보존, 문화예술교육과 국제교류 등을 통해 전북 미술문화 창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도립기관으로서 공공성을 견지하고 대중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열린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도립미술관은 연 평균 10회의 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 , 2006년 전 등을 국립현대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과 함께 순회전으로 개최해 국공립미술관간 전시 교류의 전범을 만들기도 했다.
아울러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강당과 야외무대를 이용한 공연, 마임과 퍼포먼스 등 복합문화프로그램을 연중 개최해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도 한다.
또 일반상영관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가족 영화와 예술 영화, 명작 애니메이션 등이 연중 상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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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술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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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박물관은 도립미술관에서 도보로도 찾을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오래된 술병부터 요즘 서민들이 즐겨 찾는 소주병까지 술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이곳은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 물 흐르듯이 흘러온 술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어 이색적인 인상도 안겨준다.
박물관은 1~2층 전시실과 별관전시관의 규모를 갖추고 있는데 1층에는 소주고리, 주모항아리, 누룩틀, 옛날술병, 술항아리 등 전통유물과 주류업체별 각종 술병과 술잔 등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는 술을 마시는 예절이나 가정에서 전래되어온 술 빚는 방법, 술의 종류와 주도에 관한 도서, 주류제조면허증, 주류경연대회 상장, 주류업체 홍보자료 등 각종 귀중한 자료들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별관전시관에는 술 관련 제조도구와 술통, 막걸리통 등의 민속품 등이 전시돼 있다.
현재 완주군은 박물관에 보유된 역사적 가치와 함께 우수한 문화적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는 유물·자료를 기반으로 완주 술 테마파크를 건립 중에 있다.
구이면 덕천리 산245-1번지 일원에 조성 중에 있는 술 테마파크는 6만3천628㎡의 부지에 4천374㎡(지하1층 지상3층)의 술 박물관과 교육체험관, 비즈니스관, 야외광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은 오는 6월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