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이 있어 행복한 평생학습도시 완주에 살게 돼서 행복합니다.” 지난 1일 완주군의 가을하늘은 오색리본을 단 1,000여개의 풍선들이 ‘완주군 평생학습의 희망’을 달고 날아올랐다. 평생학습을 통해 배움의 열정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 마련된 ‘제3회 완주군 평생학습한마당’ 축제가 주민을 비롯한 평생학습생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배움의 열정을 담아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배움이 있어 행복한 평생학습도시 완주’라는 주제로, 지역 90여개 평생학습 기관 및 단체, 학습동아리, 5개 주민자치센터와 학습회원 등이 참여해 지역의 통합 교육문화 네트워크의 장을 열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평생학습 특화마을인 경천 애인권역의 난타공연과 용진신봉마을의 민요합창, 경천 원용복 마을학당의 통기타, 용진대영마을의 댄스 등이 무대 위를 장식했다. 또한 완주군건강가정지원센터의 우크렐라연주와 동상거인마을의 재즈댄스, 고산 덕암마을학당의 합창, 구이 청춘봉사단의 하모니카 연주도 행사를 찾은 내방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총 32개 팀의 공연이 무대 위에서 선보였으며, 체험부스에는 삼례읍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주니어 동물체험’의 동물 체험과 우석대학교 평생교육원 생활건강사업 전문가 양성과정의 수기치료와 이혈요법, 모악골향토 짚풀공예의 짚공예, 일일경찰 및 소방관 체험 등 48팀의 체험과 전시가 진행됐다. 행사는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수천명의 많은 군민들이 함께 한 흥겨운 학습놀이 한마당으로 승화됐다. 기념식 시상식에서는 평생학습 유공자 이종숙 씨 등 3명과 어른 백일장 대회 입상자 인금순 외 15명, 골든벨 대회 장원 조성자 등 3명이 수상을 하는 영광을 얻었다. 특히 이날 완주군 평생학습생 및 관계자 600여명이 임정엽 군수를 비롯한 지역 내 기관단체장들과 함께 야외공연장에 모여 ‘배움이 있어 행복한 평생학습도시 완주’ 라는 오색리본을 단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를 해 완주의 가을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개최된 전야제에는 풋풋한 미소와 환한 웃음으로 ‘골든벨’을 울리는 어르신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배움이 있어 행복한 평생학습도시’로 자리매김한 완주군이 마련한 행사로 배움의 열정과 나눔의 기쁨을 우리 농촌마을 어르신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오후 2시 문예회관에서는 완주군 소외지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찾아가는 한글교실’ 15개소에 참여한 어르신 3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된 도전 골든벨 대회를 시작으로 1층 로비에는 성인문해교육 순회 시화전도 함께 열렸다. 신봉준 행정지원과장은 “이번 한마당 잔치는 군민의 평생학습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모아 개최한 것” 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적극 반영해 학습을 통한 참여와 나눔, 소통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임정엽 군수는 “올해 세 번째 맞는 완주군 평생학습 어울 한마당 잔치는 공연, 전시, 체험 등 모든 프로그램을 지난해보다 전국 규모로 확대해 타 지자체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모든 군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즐기는 교육 문화 네트워크의 장으로 승화시켰다”며 “평생학습을 통해 완주군민 모두가 100세 인생을 아름답게 디자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군수는 이어 “국민들의 소득증가와 의학의 발전 등으로 100세 인생이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오듯이 평생학습은 단순한 삶의 연장이 아닌 행복한 삶의 연장선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며 “이에 맞춰 완주군도 군민들이 언제든지 학습을 즐기는 학습공동체 건설을 위해 마을 학당과 문해 교실,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 및 동아리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다음은 수상자 명단 --------------------------------- △유공자 분야 - 유희순, 서정애, 이종숙 △백일장(산문)최우수상 - 인금순 △백일장(산문)우수상 - 송순례, 진금이 △백일장(삼행시)최우수상 - 김옥순 △백일장(삼행시)우수상 - 전순자, 강주옥 △백일장(시)최우수상 - 유지순 △백일장(시)우수상 - 김정순, 조순자 △골든벨 장원 - 조성자 △골든벨 부장원 - 이양임, 강점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