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표현은 그 사람의 인격이요 거울이다. 언어는 삶의 모습과 능력을 그대로 나타낸다. 그러므로 때와 장소, 대상에 맞는 언어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언어는 인간관계를 새롭게 만든다. 언어는 창조의 힘이 있다.
촌철살인(寸鐵殺人)이라는 말처럼 한 마디 말로 설복시킬 수도 있고, 항복하게 할 수도 있다.
반대로 타인을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평생 동안 한을 맺히게 할 수도 있다.
우리의 운명은 어떤 말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말은 입 속에 들어 있을 때는 자기가 다스리지만, 입 밖으로 내뱉으면 말이 자기를 다스린다. 어떤 말이라도 신중을 기해서 해야 된다.
대화는 상대와 서로 말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의견과 감정을 교류하는 것이다.
따라서 의미 있고 기쁨과 즐거움이 없는 대화는 무의미한 소음에 지나지 않는다.
현대는 감성과 흥미를 중요시하는 시대이다. 어떤 모임이나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서 주목받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대화를 흥미 있게 하면서 분위기에 맞는 T(Time, 시간), P(Place, 장소), O(Object, 대상, 상황) 기법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다. 올바른 대화 원칙을 알아보자.
첫째, 솔직해야 한다.
둘째, 상대방을 올바른 태도로 대해야 한다.
셋째, 상대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자신을 거짓 없이 개방해야 한다.
넷째, 이해하기 쉽도록 쉬운 말로 하며, 그 말이 모두 유익해야 한다.
다섯째, 내용과 표현이 단조롭지 않아야 한다.
여섯째, 내용이 시간과 장소에 적합해야 한다.
일곱째,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야 한다.
세익스피어는 “모든 사람에게 너의 귀를 줘라. 그러나 너의 목소리는 몇 사람에게만 줘라”고 했다. 성공적인 대화를 하려면 잘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여덟째, 재미있는 대화를 해야 한다. 가정, 직장, 사회 어느 곳에서도 즐거움을 주는 사람은 평소 긍정적이고, 재미 있는 대화를 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무언가 재미 있는 이야기를 듣고 한바탕 웃고 나면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다.
미소만 서로 지어도 ‘서로 좋아한다, 사랑한다, 거래하고 싶다, 관심 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서로 관계를 두텁게 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려면 긍정적인 말을 사용해야 한다.
가정에도 사랑의 언어를 표현하며 살아가야 한다. 사랑의 언어는 삶에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고, 행복을 가져다준다.
말에 생명과 의미를 주기 위해서는 우리의 감정을 바르게 담아야 한다.
언어 속에는 삶의 모습이 그대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대화는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다. 긍정적인 대화의 유형을 알아보자.
첫째, 긍정적인 사람은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둘째, 능동적인 사람은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셋째, 적극적인 사람은 ‘무엇이든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다.
넷째, 헌신적인 사람은 ‘기꺼이 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다.
다섯째, 겸허한 사람은 ‘잘못된 것은 고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여섯째, 수용적인 사람은 ‘참 좋은 말씀입니다!’라고 말한다.
일곱째, 협조적인 사람은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라고 말한다.
여덟째,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대단히 고맙습니다!’라고 말한다.
아홉째, 물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은 ‘도울 일 없겠습니까?’라고 말한다.
열번째, 일을 찾아 할 줄 아는 사람은 ‘지금 할 일이 무엇일까?’라고 말한다.
이 유형을 기본으로 상황에 맞게 내가 먼저 말해 보자.
주변사람들이 다가오기 마련이다. 대화가 살아나면 삶이 풍성해지고 꿈이 있는 환경으로 변한다.
/김양옥 =전주교육대학교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