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반기 채용시즌이다. 수많은 기업체가 구인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
현시대에 가장 이상적인 직장! 사람들이 꿈꾸는 회사는 과연 어떤 회사일까?
어떤 부서든지 생산직, 관리직을 막론하고 처음에 입사 할 때는 무슨 일이든 시켜만 주신다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굳은 결심들을 한다.
그 결심이 기쁨이 되어 희망찬 직장생활로 계속 이어지기를 기업은 진심으로 원한다.
구직자들이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조건은 수당이다. 그렇지만 진실로 그들이 원하는 직장은 단순히 수당이 높은 곳일까?
취업할 수 있는 다른 직장과 비교해서 돈을 많이 벌더라도, 시간과 돈을 바꾸는 그런 느낌이 드는 곳은 원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진정 취업하고 싶은 곳은, 단순히 일과 수당이 아닌 그이상의 것들을 느낄 수 있는 기업을 원한다.
서로 자유롭게 소통과 피드백이 이뤄질 수 있는, 성장할 수 있는 기업, 즉 자신이 소속된 회사에게도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곳이 아닐까? 다시 말해 운명 공동체의 기업을 원한다.
그러면 반대로 기업체는 과연 어떤 사원이 들어오길 바랄까?
우리 회사라면 나는 자신의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직원을 뽑고 싶다.
많은 구직자는 면접 때 자신을 최대한 표현하는 것을 연습한다. 요즘은 면접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가르켜 주는 프로그램도 TV에 나오는 실정이다.
무조건 활달해야 하고, 리더쉽과 스팩있고, 겸손한(척)해야 하고, 또 자신 있는(척) 해야 한다고 한다.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기업은 그런 직원을 원치 않는다.
기업은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라고 할 수 있다. 유기체 속에 기관들, 그것들은 조화롭게 작동되어야 한다. 활달한 사람도 있어야 하고, 내향적인 사람도 있어야 한다.
회사의 혁신을 위해서 날카로운 사람도 있어야하고, 동료를 보듬을 수 있는 부드러운 사람도 있어야 한다.
활달할 필요도 없고 굳이 말을 잘 할 필요도 없다. 리더쉽이 있을 필요도 없고 자신감이 있어야 할 필요도 없다.
그냥 자신의 장점을 명확히 알고, 그것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직원이면 환영 받는다. 모든 형태의 마음, 세모든 네모든 동그라미든 다 필요하다.
말을 잘 못하는 직원은 말은 잘 못해도 솔직하고, 과장하지 않는다.
자신감이 부족한 직원은 사려 깊기 때문에 동료를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러고 보면 구직자나 기업이나 마찬가지로 성공의 배를 함께 탄 동지같은 공동체로서의 삶을 원한다.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그리고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그런 회사를 원한다.
작은 회사 일지라도 사원자신의 배움과 노력으로 회사가 크게 성장한다면, 이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회사가 크게 성장하여 끝까지 회사의 발전에 공헌한 사원들에게 해외연수 내지는 자녀들의 대학 등록금을 내줄 수 있다면, 이 또한 얼마나 아름다운 일일까?
사람은 노력한 만큼 성장하게 되어있다. 자신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고, 하고 있느냐에 달려있다.
끊임없이 자기를 개발하는 사람들은 직장에서도 철저한 직업인이 되겠다는 의식이 남다름을 나는 많이 보아왔다. 그리고 결국 꿈을 이루게 된다.
이시대 젊은이들이여!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향해, 자신의 꿈을 향해, 열정적으로 도전 해 보라!
반드시 원하는 꿈의 기업에 입사 하게 될 것이다. 그곳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기를 바라는 바이다.
/이선명 =(주)아시아앤테크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