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참살이(웰빙)가 요즘 대세다. 자연에서 나고 자란 음식을 자연 그대로 자연스럽게 먹으면서 건강한 삶을 살기위해 노력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육식은 멀리하게 되고 채식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채식은 영양소의 불균형을 불러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적당한 육식이 첨가된 균형 잡힌 식단이 건강한 밥상이다. 고기와 채소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면서 시간의 여유로움에서 최상의 맛을 자랑하는 소양면 ‘자연을 닮은 사람들(대표 김찬옥. 57)’의 한상차림을 소개한다. 식당 이름에서 보여지는 이미지가 있듯이 ‘자연을 닮은 사람들’은 산과들에 나는 약초나 나물 등을 발효해서 손님상의 밑반찬으로 내놓는 산야초 발효음식 전문점이다. 물론 주메뉴는 돼지와 오리바비큐다. 여기에 묽은지 닭볶음탕과 들깨수제비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집의 음식은 우선 안주인인 이명숙(51)씨가 산야초 효소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한다. 계절별로 나는 약초나 나물 등을 채취해 주인의 특별한 비법을 이용해 달지도 않고 짜지도 않으면서 깊은 맛을 내는 효소를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산야초 효소는 1년의 숙성과정을 거쳐야 손님상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데 손님들이 음식을 주문하면 안주인은 효소를 이용한 각종 밑반찬을 만들고 김 대표는 고기를 굽는다. 고기도 일반 고깃집과는 다르게 익히는데 장작으로 만든 숯불에서 천천히 익힌다. 그래야 고기의 겉과 속이 골고루 익혀져 최고의 맛을 낸다. 시간을 가지고 공을 들인 음식이 상위에 오르면 손님들은 계절별 장아찌를 곁들여 고기의 맛을 음미하면 된다. 모든 음식의 조미료는 효소가 전부이니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계속 식욕을 돋궈 기분이 좋다. 음식을 다 먹었으면 후식으로 들깨수제비를 추천한다. 들깨를 갈아서 만들어 느끼할 것 같지만 오히려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이명숙씨는 “돼지고기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고 들깨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둘의 궁합이 잘 맞는다”고 귀띔했다. 그녀는 “우리 가게의 음식은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하고 정성을 들여 만들어졌다”면서 “발효효소가 소화를 도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칡순장아찌로 마을음식품평회에서 영예의 1등을 차지한 이명숙씨는 조만간 발효효소를 이용한 음식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위치 :소양초등학교에서 송광사 방향 300m ■예약 : (063)244-4567
최종편집: 2025-08-14 03: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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