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과 함께 울고 웃는 협동조합 조직인 농협. 우리 완주군에는 경제규모나 조합원수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모든 지역에 지역단위농협들이 있으며, 이들 농협 임·직원들은 농민들의 실익증대를 위해 하루를 바쁘게 살고 있다. 특히 화산농협은 조합원들을 위한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농협하나로마트 개장에 이어 지난달 19일에는 농협주유소도 새롭게 문을 여는 등 혁혁한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1972년 8월 9일 단위조합 신설로 처음 문을 연 화산농협. 현재 화산농협에는 본점을 비롯해 육가공사업소, 두 곳의 경제사업소, 4곳의 외부축산매장, 주유소 등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화산농협의 수장을 맡고 있는 김재수 조합장의 농협과 조합원들을 위한 그의 열정과 노력을 들어본다. ---------------------------------- ■합병권고 농협에서 자립경영 농협으로 ---------------------------------- 화산지역 경제의 중심에 서있는 화산농협은 현재 3천15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고 339억2천200만원의 예수금을 자랑하는 튼튼한 지역 농협이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합병권고 농협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농협임·직원의 노력 끝에 자립경영이 가능한 오늘의 화산농협이 됐다. 지난 2009년 5월 초에 취임한 김재수 조합장은 “농민이 살아야 농협이 산다”는 마음으로 지역 농업활성화를 통합 조합원 및 농민들의 실익증대를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취임 1년 만에 종리에 가저장시설을 신설했다. 또한 이듬해에는 화평 저온저장고를 증설했으며, 화평 가저장시설도 신설했다. 같은 해 말에는 양파 선별장을 신설하는 등 매년 조합원들을 위한 농협을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화산농협은 지난해 말에는 하나로마트를 신설해 화산농협 조합원은 물론, 화산 지역주민들이 보다 쉽게 장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이달 19일에는 지역 조합원들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정품정량의 면세유를 공급하고, 주민들에게 보다싼 기름을 제공하기 위한 주유소를 개점하는 등 경제사업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다품종 소량 생산구조를 가지고 있는 지역 농업현실을 감안해 고추와 양파를 비롯한 마늘, 벼, 콩, 생강 등의 수매를 통해 농산물의 홍수출하를 방지해 가격의 안정성을 도모해 농민들에게 손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수매사업도 화산농협의 자랑이라면 자랑이다. 여기에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와 매년 지역의 학생들을 위한 1천200만원의 장학금(교육지원 사업)도 화산농협이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다. ----------------------------------- ■올해를 경제사업 200억원의 원년의 해로 -----------------------------------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불황에도 화산농협은 예수금 339억 2천200만원이라는 성과를 거뒀는데 이는 2011년도보다 1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아울러 구매사업에 65억8천300만원을 책정했으며, 판매사업은 15억3천만원을 자랑했다. 또한 마트에서는 29억7천800만원의 수익을 올렸고, 전체 경제사업에서 168억6천4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2011년보다 14억5천만원이 늘어난 금액으로 올해 화산농협은 지난해보다 20%이상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화산농협은 조합원들의 편의를 위해 영농자재주문배달과 적기적시에 영농자재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조합원의 수익창출을 위한 판매사업으로는 충북음성 축산물공판장과 농협안심한우를 통한 한우계통출하와 채소가격 안정을 위한 각종 수매사업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하나로마트에서는 연중무휴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천년신조’와 ‘화산골자연한우’라는 자체브랜드를 개발해 지역에서 생산·출하되는 한우의 브랜드가치를 높였으며, 전 직원을 신용전문가로 육성하는 한편, 우수 영농지도 요원과 축산 전문 인력 배치와 고객 상담인력의 강화를 통해 신용과 경제사업의 활성화를 꾀해 농협의 경쟁력을 갖춰 비상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실현 중이다. =================================== < 인 / 터 / 뷰 > 김재수 화산농협 조합장 =================================== ----------------------------------- “강소농 육성을 위한 농협이 되겠다” ----------------------------------- “2015년에는 반드시 경제사업 3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화산농협 김재수 조합장의 일성이다. 그는 “화산농협의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화산면은 면민 3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지형적 특성상 대단위 농토가 부족해 많은 품종의 농산물이 소량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화산농협은 농민조합원이 생산하는 모든 농산물을 수매하고 있는데 이는 완주군 내 농협 중에 가장 많은 농산물 수매품목을 자랑한다. 이 모두가 ‘농민이 살아야 농협이 산다’는 김재수 조합장의 신념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김 조합장 임기 내에 ‘10개소의 축산 전문매장 운영과 지역농축산물 유통을 통한 조합원의 실익 지원사업’을 성공시킨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김 조합장은 “화산농협과 같이 작은 농협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조합원과 하나되는 건전한 농협 육성이 길이다”며 “2015년 까지 10개소의 축산 전문매장과 조합원들의 실익이 증대되는 지원사업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이후 현재까지 조합원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신념은 변함이 없다”면서 “‘조합원과 농협은 하나다’라는 생각으로 강소농 육성을 위한 농협이 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조합장은 끝으로 “조합원과 농협이 상생해 가는 것이 농민들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이며 농협이 살길이다”면서 “화산농협이 지역경제 흐름의 구심적 역할을 하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사랑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5-08-14 03: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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