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쯔하이머형 치매는 가장 흔한 형태의 치매로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발병하여 서서히 인지기능의 감소를 보이는 질환이다. 아직까지는 알쯔하이머형 치매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으나,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면 인지기능의 감소를 충분히 지연시킬 수 있으며, 효율적인 환자 관리가 가능하다. 다음은 치매환자의 치료를 약물학적인 치료와 비약물학적인 치료로 구분하여 요약하고 더불어 가족에 대한 치료를 설명한 것이다. ■ 알쯔하이머형 치매에 대한 약물학적인 치료 알쯔하이머병은, 기억력과 관련이 있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분비하는 신경의 파괴가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치료도 저하된 아세틸콜린을 증가시키는 약물이 시도되고 있다. 흔히 인지기능 개선제라고하며 작용기전은 뇌에서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최대한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막아 아세틸콜린의 양을 늘려주게 된다. 중요한 점은 이 약물들이 알쯔하이머형 치매의 초기에 사용될수록 약물의 인지기능 개선을 비롯하여 인지기능 감소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억력 장애로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되도록 조기에 진단하여 병의 초기부터 치료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알쯔하이머형 치매에 대한 비 약물학적인 치료 알쯔하이머형 치매에 대한 치료는 약물에만 전적으로 의존할 수 없고, 다각적인 치료적 접근이 필요하다. 자신의 인지기능이 떨어진다는 자각은 환자에게 상당한 심리적 충격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고, 항상 환자에 대한 존경과 지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는 자신이 가족들로부터 멀어진다거나 혼자가 된 느낌 또는 자제력을 잃어버릴 것 같은 느낌 등 기본적인 걱정 때문에 불안해하거나 우울해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치매환자는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불안이나 우울의 원인에 대해 환자의 언어보다는 감정적 요소에 맞추어 이야기를 편안하게 들어주는 것이 상당히 도움이 된다. 치매환자는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주변 환경은 단순하게 만들고, 일상적인 일과에 대해서 자주 일깨워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너무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알려준다면 이것이 부담이 되어 오히려 혼란스러워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족을 괴롭히는 문제행동을 보일 때는 문제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지적하면서 그 행동을 멈출 때를 기다렸다가 문제행동을 멈추어준 것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하면서 점차 그 문제행동을 줄여나가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 가족에 대한 지지 알쯔하이머형 치매환자의 가족은 환자로 인해 많은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때로는 환자에게 분노를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환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차적인 조호를 담당하는 가족이 환자에 대한 지지적 기능을 계속 수행할 수 있기 위해서는 환자의 가족에게도 환자와 마찬가지로 정서적인 지지를 해 줄 필요가 있다. 가족의 힘만으로 치매환자의 조호가 힘든 경우에는 환자의 입원치료도 충분히 고려해야 하며, 입원치료를 통한 전문적인 치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최종편집: 2025-08-14 03: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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