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의 명품인 삼례 딸기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제16완주 삼례딸기 체험한마당 축제’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내년을 기약했다.
이번 축제는 그동안 행정에서 주도했던 행사와는 달리 민간단체로 구성된 ‘완주삼례딸기 체험한마당위원회’가 축제를 주관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완주삼례딸기 체험한마당위원회’는 축제의 장소를 한 곳에 국한시키지 않고 완주군청소년수련관 야외공연장 및 삼례읍 비비정 마을, 하리마을 등 삼례읍 일원에서 다양하게 진행해 행사를 찾는 내방객들에게 삼례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완주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딸기 수확체험, 딸기 품평회, 딸기를 이용한 가공식품 만들기 체험 및 판매, 캐릭터 페인팅 등 딸기를 소재로 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진행되어 행사를 찾는 내방객들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을 즐겁게 했다.
또한 풍물패 길놀이, 난타공연, 딸기 가요제, T-broad 스타 노래자랑 공개방송 등의 문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행사의 성숙도를 높였다.
아울러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한 딸기 먹기 대회, 연인끼리 딸기 빨리먹기 등 부대행사와 함께 딸기 즉석경매를 통한 저렴한 가격으로 딸기를 살 수 있는 행사도 열어 삼례딸기가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에서 이희창 대회장은 “지난해 이상저온현상으로 많은 딸기 농가들이 어려웠지만 완주군 임정엽 군수님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어 오늘의 업그레이드된 체험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행정과 농가 그리고 농협이 3위 일체가 되어서 삼례딸기를 전국에서 알아주는 명품 딸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정엽 군수는 “삼례딸기는 완주군 내에서 생산되는 딸기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이 축제는 딸기 생산농가들이 한마음이 되어서 치러지는 만큼 더 좋은 축제로 거듭나길 기원한다”며 “완주군은 앞으로도 농가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에서는 딸기 우량모주 생산·공급, 국내 우량품종 공급을 위한 육묘시설 지원, 친환경 웰빙딸기 생산을 위한 미생물 및 영양제 공급사업 등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