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활어회 하면 많은 사람들은 바닷가나 수산시장 인근을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편견을 깬 횟집이 있다. 바로 운주면에 자리한 ‘천등산 활어회(대표 박미화.46)’다. 운주면은 완주군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대둔산과 천등산 등이 유명한 고산지대다. 이런 곳에서 횟집을 어떻게 운영할 수 있을까 하고 반문하겠지만 박 대표는 “식당이 바닷가에서 멀리 있지만 수족관시설을 잘 했기 때문에 언제든지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회를 선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식당 옆에 3평 가량의 수족관을 짓고 1년 365일 수족관의 온도가 일정하도록 매일 같이 수온을 살핀다. 그래야 신선한 회를 손님들에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주면 완창리가 고향인 박 대표는 10년전 완창리에서 포장마차 횟집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당시 회는 고가의 음식이었고 또 운주면 인근에는 횟집이 없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회를 선택했고 그 생각은 적중했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었으니 금상첨화였다. 그러다 현재 천등산 활어회로 이전한 지는 3년정도 됐다. 회를 전문으로 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점심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주문해서 현재는 동태찌개와 김치찌개, 청국장, 된장찌개를 내놓고 있다. 오리백숙과 로스도 손님들이 주문하면 장을 봐다 판매한다. 횟집에서 너무 많은 음식을 판매해 맛이 없을 것이란 생각도 하겠지만 이 식당의 점심메뉴와 오리 등의 음식은 이미 인근에 맛있기로 정평이 나있고 전라북도와 완주군에서 지정하는 착한가격의 모범업소로 등록되어 있기도 하다. 박 대표는 손님들에게 나갈 음식을 만들 때 “항상 나와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을 만든다”며 “이런 마음이 손님들에게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인지 박 대표의 식당에는 항상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여기에 지역에서 나고 자란 신선한 채소로 계절에 맞춰 밑반찬을 준비하니 음식의 맛을 더해주고 있다. “식당에 찾아오는 모든 손님이 내 가족”이라는 박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 한결같은 마음으로 손님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5-08-14 03: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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