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을 보면서 농업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완주를 대한민국 로컬푸드의 일번지로, 농업·농촌 6차산업화의 모델로 육성합시다.” 김완주 지사는 지난달 21일 완주 지역경제순환센터에서 마을기업과 농민가공공동체, 로컬푸드 참여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열린마당 희망투어’ 로컬푸드 활성화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로컬푸드가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하는 농산물 유통시스템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 모색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을 벌였다. 김 지사는 전북발전연구원 이민수 박사의 로컬푸드 농식품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에서 “연중 생산·공급에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절기 생산을 위한 소형 비닐하우스 재배 작목반 육성을 계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하고 “소규모 농가 농산물 가공 활성화를 위해서도 마을기업단위와 지역공동체사업, 거점 농민가공센터 등을 설치 운영하는 등 농민가공활성화를 위한 세가지 정책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덧붙여 “농민가공 활성화에 필요한 제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물산업진흥원을 비롯 농식품인력개발원 등과 연계해 디자인과 마케팅, 가공기술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소비자 신뢰 구축과 소비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완주로컬푸드 안대성 대표의 주제발표와 관련해서도 “지산지소(地産地消) 운동’으로 알려진 일본의 효고현(兵庫縣)처럼 로컬푸드 인증제를 도입 운영해 소비자로부터 지속적인 신뢰 확보를 유지해야 한다”며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과 도 농업기술원을 참여시켜 인증과 생산기술 지도에 적극 협력하게 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로컬푸드 활성화에 필요한 유통시설과 장비 확충 등에 필요한 사업비 일부를 도비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고산면사무소에서 가진 협동조합원과 설립준비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협동조합 설립 준비 단계부터 경제통상진흥원의 전문 컨설팅 지원은 물론 기존 조합과 신규 조합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1대1 멘토링 지원, 협동조합만을 대상으로 한 자금지원계획 등을 설명하며 협동조합의 지역 내 경제적 성과가 지역 외 유출을 방지하는 풀뿌리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논의를 벌였다. 김 지사는 이어 완주산단 기업체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도에서는 소기업을 중기업으로, 중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인력과 자금, R&D 개발지원, 마케팅 등 3대 핵심요소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하고 “완주군 테크노밸리산단에 외국인 부품소재전용공단이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완주산단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근로자복지관 건립 비용 일부를 도비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한편 이날 오전 한국게임고교에서 특성화고 관계자와 고졸취업자, 기업 대표자 등과 만난 자리에서 특성화고 취업률 향상을 위한 커플링사업, 청년취업2000사업의 제도 보완, IT융합산업 인력양성 활용을 위한 기능성게임연구소 설립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김 지사는 학생들의 수업에 직접 참관하고 ㈜호미에서 개발한 게임콘텐츠 ‘뿌잉뿌잉’도 시연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 열성을 보였다. ================================== ■특성화고 산학관 커플링사업 간담회 ================================== ▶한국게임과학고에서 특성화고 취업률 향상 주제로 열띤 토론 벌여 김완주 지사는 민생현장속에서 도민의 정책수요와 애로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추진하는 ‘열린마당 희망투어’의 일환으로 지난달 21일 완주군 운주면 소재 한국게임과학고에서 특성화고 산학관 커플링사업 활성화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주재하였다. 이날 간담회는 정광호 한국게임과학고 교장 등 도내 주요 특성화고 교장, 특성화고 졸업생 채용기업 대표, 올해 특성화고 졸업후 취업한 청년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성화고 취업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교환하였다. 먼저 김완주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특성화고 취업은 청년취업의 아이콘이라 할 정도로 사회적 이슈이며, 여러분의 노고에 힘입어 그간 우리도의 특성화고 취업률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올해에도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 특성화고 취업률제고에 힘을 쏟아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 전북지방중기청과 도 관계자는 ‘12년도 주요 특성화고사업의 취업성과를 설명하고, 올해에는 9급 공무원을 포함한 도내 공공부분에서 200명, 경제5단체를 통한 민간부문 협약을 통해 350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450명 등 모두 1,000여명을 괜찮은 일자리에 취업시키겠다고 밝혔다. 기관별 시책설명후에는 특성화고 산학관 커플링사업 활성화방안에 대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가 이어졌다. 먼저 올 2월 강호항공고를 졸업하고 도 기업지원과에 근무중인 김종국씨는 ‘공무원은 특성화고 학생들도 가장 선호하는 직업이지만 아직까지도 문호가 극히 제한적’이라며, 고교 졸업자가 공공부문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건의하였으며, 남원용성고의 김환종 교장은 ‘고교(특성화고 포함) 졸업자들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기업체 관계자, 학부모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였다. 이날 간담회의 주최자인 한국게임과학고 정광호 교장은 시장성보다는 공공성을 가지고 있는 각종 교육용, 치료용 목적의 기능성게임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소를 우리도에 유치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건의하였다. 김 지사는 각종 건의사항들에 대하여 도의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지 관계공무원들에게 검토를 주문하였고, ‘기업에서는 기술 못지 않게 심신이 건강한 인재를 요구’하므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취업지도시에는 안전하고 쾌적하게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 ■완주군 로컬푸드 현장방문 =============================== ▶지역 생산농민과 도시 소비자 상생의 길 모색 김완주 도지사는 이날 로컬푸드의 선구자이자 중심지인 완주를 방문해 임정엽 완주군수, 로컬푸드 관련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농산물 유통시스템으로 확산될 수 있는 방안과 또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그 해결방안은 뭔지를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완주 도지사는 완주군이 추진하는 로컬푸드 사업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로부터 높은 호응을 불러 일으켜 새로운 형태의 지역시장을 형성하게 되었다면서 참석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지난해 완주군에서 개장한 1호(용진), 2호(효자) 매장이 빠른 시간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만,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품질좋은 농산물을 생산, 소비자 신뢰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우리도 농산물은 타 지역의 농산물뿐만 아니라 값싼 수입 농산물과 무한 경쟁해야 하는 현실에 놓여있으며, 이런 현실에 맞서기 위해서는 품질좋은 농산물, 친환경적이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신선하게 공급하는 시스템이 제도적으로 정착하게 할 방침이다. 용진(1호), 효자(2호) 성공모델을 도내 전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하여 올해 정읍, 김제 등 2개소 설치를 지원해 “대한민국 로컬푸드 직매장 1번지” “고령농, 소농이 살맛나는 수도”로 집중 육성해 전북 농도의 자존심 회복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 ■도지사와 함께하는 협동조합 이야기 ==================================== ▶자생적 협동조합 생태계 구축 논의·기존 협동조합, 신규 협동조합에게 노하우 전수 기회 김완주 도지사는 같은 날 고산면사무소 2층에서 자립자생적 전북형 협동조합 생태계 구축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이날 간담회는 협동조합 준비자 30여명이 참석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기존 협동조합으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한 전북도와 전북신보,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 협동조합 지원기관들은 협동조합 관계자, 준비자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준비자들에게는 협동조합 설립의 갈증을 해소하는 대화의 장이 되었다. 간담회에 앞서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의 신고서 작성요령과 컨설팅 설명 및 완주한우협동조합으로부터 조합설립 진행사항과 미래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주요논의 내용으로는 ① 신설조합에 기 운영중인 협동조합 멘토닝 지원 필요, ② 혐동조합 자금확보방안, ③ 소상공인 협업화 시범사업 참여, ④ 기존생협 성공 노하우 전수 등이 논의되었다. 전북도에서는 ‘12.12.1 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2개월 동안 협동조합 설립문의가 101건에 이르는 등 많은 협동조합이 설립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설립초기 난립을 막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하여 협동조합이 자립,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입법예고가 완료된 협동조합 관련 조례를 오는 3월 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며, 협동조합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운영지원을 통하여 설립 초기 조기 정착을 유도할 것이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협동조합 스스로가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라고 했다. ============================= ■완주산단 방문, 발전방안 모색 ============================= ▶입주기업 CEO와 간담회·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방안 모색 김완주도지사는 2013년도 완주방문 행보로 완주산업단지 솔라파크코리아를 방문하여 입주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김완주 도지사 주재로 임정엽 완주군수, 솔라파크코리아 회장을 비롯한 CEO, 관계전문가 등 20여명이 간담회에 참가하여 기업의 애로사항과 해결방안을 이야기하는 소통의 시간이었다. 전라북도에서는 간담회에서 나타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하여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기업의 어려움에 대하여 수출보험료 지원, 해외 마케팅 자금지원하고 지원액이 부족하면 추경예산을 편성 지원하고 △청년취업2000에 좀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완주군 거주자에 한하여 지원하였으나 인근시(전주, 익산)거주자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인력난은 특성화고 육성사업, 병역특례지원, 산학관 커플링사업 등 기업에서 원하는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으로 해소하고 쾌적한 산단을 위해서 안내판, 도로도색 등 시설도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완주산업단지 13,300여명의 근로자를 위하여 건립되는 근로자복지관 사업비 지원 건의에 대하여는 근로자들과 더불어 인근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사업비 10억원 지원을 약속하였으며 이전기업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일자리창출 중심으로 투자보조금 조례를 금년 6월말까지 개정하여 고용이 많은 기업에 보조금을 확대 지원하기로 하였다. 완주산업단지는 1993년에 조성된 완주산업단지와 2002년에 조성된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가 있으며 기업입주 환경이 좋아 완주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를 2016년 완공 목표로 조성 중에 있다. 산업단지 총 조성면적은 9,797천㎡이며 현대자동차, LS엠트론, 솔라파크코리아, OCI, 애경유화 등 200여 개사가 입주하여 13,3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지역경제의 동력이다. =============================== ■주민 삶의 질 현장 찾아 대화 =============================== ▶동네체육시설 및 도서관 등 생활밀착형 삶의 질 시책 관련 현장간담회를 통해 주민과의 소통 및 구체적 해법 강구 김완주 도지사가 이날 삼례읍에 있는 동네체육시설(농구장)을 둘러보고 완주청소년수련관에서 주민 대표들과 ‘완주군 삶의질 향상 시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임정엽 완주군수, 권창환 도의원과 완주군 체육회 및 도서관·독서회 운영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으며, 도와 완주군의 삶의 질 시책에 대해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다양한 건의사항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 자리에서 완주군의 인구 대비 시설이 부족한 농구장, 족구장 및 읍면 소재지 생활체육공원 등 동네체육시설(현재 완주군 13개 읍면에 총 33개)을 조기에 확충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검토 되었으며, 완주군 생활체육회 조찬기 이사로부터 운동기구 및 소규모 체육시설을 마을마다 많이 설치해 줄 것을 건의한 것에 대해 김완주 도지사가 주민이 많이 모일 수 있는 학교, 하천 주류, 동네한복판 등 여유공간이 있는 곳에 동네체육시설을 많이 설치하겠다고 답변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완주군에는 8개의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들 도서관의 문화적 기능 확대와 지역사회 커뮤니티 기능 강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운영자의 문화기획자로서의 전문성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이에 대해서도 김완주지사는 2014년까지 사서 또는 도 조례에 의한 자격증 소지자 채용과 더불어 별도 교육 실시(공무원 교육원 등의 전문인력 양성과정) 및 점진적 처우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시책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하였다. 특히 완주군에 있는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는 지역의 특수성과 인구수 등을 감안할 때 중소형 문화시설을 점차적으로 확충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음에 공감하였고, 이 연구단지 인근에 전국 최초로 현재 건립 중인 30억원 규모의 「둔산 시청각 영어도서관」이 준공(‘13.4월)을 앞두고 있음을 밝혔다. 김완주 도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행복을 위해서는 “삶의 질 정책이 ‘속도’와 ‘내실’ 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생활체육이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설립보다는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도민들의 이용 체감도를 높여 나가야 된다”고 주문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도와 시·군과의 협조와 공조는 물론 주민들과의 소통과 대화, 네트워크가 잘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해 참석자들과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