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부터 운전면허 주행시험이 새롭게 바뀐다.
지난달 31일 경찰청은 11월 1일부터 운전면허 도로주행시험에 태블릿 PC를 도입하고 변경된 방식으로 시험을 치른다고 밝혔다.
우선 바뀐 운전면허를 살펴보면 가장 크게 바뀐 것은 2개였던 주행코스가 4개로 늘어났다.
또한 응시자들은 시험 당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코스 한 곳에서 시험을 보게 됐다.
이에 따라 운전면허 시험장은 예비노선을 포함해 총 10개 이상의 주행 노선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4개 노선을 시험 20일 전에 게시판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해야 한다.
특히 주행코스 음성 안내도 내비게이션이 길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그동안 채점관 육성으로 치러진 시험도 형평성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음성 내비게이션으로 교체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수기로 표시하던 채점 방식을 태블릿 PC를 활용해 채점하는데 응시자들은 시험이 끝나자마자 채점 결과가 자동 합산돼 응시자는 어느 부분에서 감점됐는지 곧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11월 한 달 동안 태블릿 PC가 차량에 부착한 센서로 급출발이나 속도위반 등을 직접 채점하는 자동채점 방식을 시범운영한 뒤 12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