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년과 나무 한그루가 있었습니다. / 어린 소년은 나무그늘 밑에서 낮잠도 자고 그네를 메달아 타기도하면서 나무와 친하게 지냅니다. / 소년이 나이를 먹게 되고 소년은 나무의 열매를 따서 내다 팝니다. / 잔가지도 베어 씁니다. / 시간이 더욱 흘러 소년은 중년의 남성이 되고 소년은 나무를 잘라 배를 만듭니다. / 나무는 아무 말없이 기쁘게 자신의 몸통을 내줍니다. / 노인이 되어 밑동밖에 남지 않은 나무를 소년은 또 찾아 옵니다. / 자신의 모든 것을 내준 나무는 마지막까지 노인이 된 소년의 의자가 되어줍니다.”
태양이 우리에게 주는 사랑처럼,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사랑은 순수하고 아름답다. 그 사랑속엔 다른 의도가 없다. 우리들은 보통 주는 즐거움 보다 받는 즐거움에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사랑 받으려 하는 자는 만족할 수가 없는 반면, 베푸는 자는 스스로 행복할 수 있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매일 바쁘지만 즐거운 일상 속에서도 가끔은 누구의 인정도 없이 혹은 복잡한 일이 많을 땐 그만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럴때마다 회사와 직원들, 가족의 행복을 떠올리곤 한다.
또 회사 운영에 있어 마찰은 피할 수가 없다. 이해 관계로 마찰 때문에 겪는 고통은 참 크다. 모두가 각자의 마음에 이끌려 정처없이 싸우고 고통 받기에 자유가 없다.
때문에 남의 고통은 나의 고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남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마음을 배워 갈 수 있었다. 아무런 보상이 없지만, 남을 위한 사랑의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내 직속 부하가 내 뜻대로 일이 되지 않을때, 화내지 않고, 나를 내려놓고 수용하기가 이젠 쉬워졌다. 한순간 지혜의 문을 열고 들여다보니 수용을 안 할수록 더욱 괴로움이 따름을 알게 되었다.
내가 자유로운 삶을 위해 또 하나 신중히 아끼는 것은 시간이다. 하루를 살면서 너무도 시간에 쫓기다 보니 24시간이 항시 부족하여 하루가 48시간쯤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 본적이 많다.
그래서 나의 효과적인 시간을 벌기 위해, 하는 일을 늘렸다. 아침 8시에 출근해서 젊음과 시간을 과감히 헌신하는 효과적인 전략과 열정으로 많은 업무에 임하다 보면, 남보다 두 배의 일을 더 할 수 있게 되었다. 마치48시간을 번것처럼...
우리는 남보다 희생하고 봉사하고 큰 사명감을 갖고 시간을 아껴서 두배의 값어치를 벌어 쓴다면, 이 또한 기업에서는 오래도록 버틸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기업에서 시간은 매우 중요하며, 시간을 철저히 아껴야 한다.
그러면 행복한 일터라고 느낄 수 있는 요건이 갖춰짐은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 일방적으로 행복한 일터에서는 모든 근로자가 자신의 마음에서 행복하다고 느껴야만 한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과 조건의 일터라도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보상받고, 승진할 수 있는, 운영에서는 합리적이고 공감하기 때문에 마음에서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할 때 가장 행복해 한다. 존재가치를 느끼기 때문이다.
또한 자유로움을 갖기 위한 거래방식을 표현 하고자 한다. 거래를 하면서 이윤을 많이 남기려 들면 당장은 이익일지 모르나 나중에는 거래를 계속 하려는 사람이 없다.
관계는 머지않아 끝이 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그만큼의 이익을 보장하여 조금 덜 이익을 보는 것 같아도 나아가 회사는 발전한다.
우리 기업과 한번 관계를 맺으면 결코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인식을 심어 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무엇보다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만 한다. 더불어 산다고 하는 것은 더불어 존재할 뿐 아니라 또한 더불어 번영하고 발전하는 것이 원리이다.
기업의 이익은 사회의 이익과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직원과 회사와 함께, 이익을 창출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남의 고통을 내 일처럼 생각하고, 불만족보다는 만족을, 부정적인 사고보다는 긍적적인 사고를, 불행보다는 행복과 사랑을 택할 때 세상은 한결 여유로워질 것이다.
불가에선 옷깃만 스친 인연이라 해도 전생의 나의 부모, 나의 형제 였을 수 있다고 한다.
지금 날 힘들게 하는 사람이나 상황이 있을지라도 전생의 나의 가족이었을수 있다는 생각과 날 해하는 자에게 자유가 없다는 생각을 갖고 그 옛날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우리 세상이 한결 밝아질것이라 믿는다.
/이선명 =(주)아시아앤테크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