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산림조합(조합장 임필환)은 지난 9일 산림문화복합센터에서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해 ‘산(山)요리, 들(野)요리’라는 제목의 ‘쿠킹클래스’프로그램을 열어 관심을 모았다.이번 프로그램은 전북특별자치도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완주군내 다문화가정 20명, 사회단체 임직원 20명, 지역주민 20명 등 총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3개 파트로 나눠 각각 2시간씩 진행됐다. 특히 이번 쿠킹클래스는 지구를 살리고 인류의 미래를 약속하는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 캠페인으로, 지역 임업인들이 재배한 로컬 임산물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앞서 완주군산림조합은 지역주민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요리 체험자를 모집해 최종 60명을 선정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산에서 수확한 취나물과 표고버섯을 이용한 묵나물 김밥과 들에서 수확한 대표적 농산물인 콩을 원료로 한 두부을 활용, 두부 표고버섯 지짐, 두부 샐러드 등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번 쿠킹클래스를 통해 각 가정에서 저탄소 식생활로 탄소중립을 실천 수 있는 계기 마련과 함께 확산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임필환 조합장은 “우리 가정에서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로컬재료를 활용하고 나아가 임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임산물을 사용하는 등 탄소중립을 실천하면서 기관에서 이를 홍보하고 교육하는 역할에 동참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좋은 사업을 발굴하여 지역민과 임업인의 상생발전을 꾀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완주군산림조합은 지난 해 11월 산림문화복합센터를 개소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산림문화를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완주의 대표적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