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서장 이주상)가 2025년 상반기 관내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화재 건수와 재산피해는 감소했으나 인명피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0일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완주지역 화재는 총 83건 발생해 전년(86건)보다 3건이 줄었다. 재산피해는 약 4억 5,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4억 원(46.6%) 감소하며, 피해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반면, 인명피해는 총 6명으로, 이 중 사망자 2명이 포함돼, 전년과 비교해 사망자가 증가했다. 특히 부상자 수는 전년과 동일하나, 인명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화재 원인으로는 여전히 부주의가 절반 이상(50.3%)을 차지했으며, 전기적 요인(21.8%)에 의한 화재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계절별로는 3월과 4월에 화재가 집중돼, 봄철 화재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됐다. 이주상 완주소방서장은“재산피해 감소는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 덕분”이라며 “다만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앞으로도 화재예방 교육과 현장 중심의 안전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완주소방서는 하반기에도‘찾아가는 화재예방 교육’,‘주요 시설 점검’ 등 군민 체감형 예방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