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국인숙, 윤당호)가 어르신 문화체험 일환으로 18일 봉동읍 행정복지 센터에서 20명의 저소득 어르신과 함께 꽃바구니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어르신 문화체험은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으로 인해 문화생활을 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소외감과 고독감을 해소하고 행복한 하루를 선물한다는 취지로 지난 2022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영화 관람, 케이크, 접시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가 제공됐다. 이날 어르신들은 꽃바구니에 각자의 개성을 담아 꽃꽂이를 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꽃꽂이 강사로는 봉동코아루꽃마트 대표가 재능기부를 통해 어르신들의 활동을 지원했으며,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이면서 청운농장을 운영하는 이기성 대표가 백합 20단(100송이)을 후원했다. 구미리 오상권 화훼농가는 스타치스와 거베라 꽃을 지원했다.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어르신들의 활동을 도왔다. 국인숙 공동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즐거움도 느끼시고 마음이 회복되길 바라며 꽃바구니 체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 외로움과 소외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의 마음까지 살피는 특화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당호 봉동읍장은 “늘 소외계층의 상황을 깊이 생각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과 재능기부로 함께해주신 봉동코아루 대표님, 후원해주신 이기성 대표님과 오상권 화훼농가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봉동읍은 취약계층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서 지역 주민들이 소외 없이 문화·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