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의 화합과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한 ‘제60회 완주군민의 날’ 행사가 지난 14일 군청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특히, 올해 군민의 날은 60회를 맞이했다는 점과 인구 10만 회복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부여되면서 여느 해 보다 더 화려하고 풍성하게 꾸며졌다. 이날 행사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의장을 비롯한 완주군의회 의원, 안호영 국회의원, 윤수봉·권요안 도의원, 자매도시인 칠곡군 박종태 부군수, 기관사회단체장, 재경군민회, 명예군민, 읍면 주민 등 각계각층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10만 인구달성 비전 선포식, 홍보대사 위촉식, 체육행사, 군민화합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완주어린이취타대가 축제의 서막을 열어줬으며, 이어 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가 난타·고고장구·라인댄스 등 오프닝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오전 9시 50분, 내빈소개, 개식, 국민의례, 군민헌장 낭독, 군민대상 시상, 개회선언, 기념사, 축사, 축하영상 시청, 축하공연 및 군민의 노래 제창 순으로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서 어린이청소년의회 이한나 의원, 완주군청 소속 여자레슬링 국가대표 이한빛 선수, 문화선도산단 내 기업 (주)아이큐어 생산1팀 최정인 과장, 완주군생활문화동호회 이민옥 사무팀장, 운주면새마을부녀회 강래원 회장, 경천면이장협의회 성명기 회장 등 6명은 각각 1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를 대표해 무대에 올라 군민헌장을 낭독했다. 이어 군민 대상 시상식에서는 완주군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발전에 크게 공헌한 각 분야별 수상자에게 상패와 기념메달이 각각 수여됐는데, 시상식장은 수상자들에게 건네는 꽃다발과 꽃바구니로 무대 중앙이 채워져 마치 꽃밭을 연상하게 했다. 참고로 분야별 수상자는 ▲ 김광식(문화교육) ▲최금채(나눔봉사) ▲국원호(경제) ▲김경회(애향) ▲이정숙(효열) ▲권승환(체육) ▲장상순(농림축산) ▲송행택(환경, 신설) 등 8명이다. 시상식 후에는 김대호 추진위원장(농협은행 완주군지부장)이 개회선언으로 축제의 문을 활짝 열었고, 유희태 군수의 기념사, 유의식 의장과 안호영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완주군 홍보대사인 윤수연 플루티스트과 완주소년소녀합창단, 완주군여성합창단, 빗소리합창단 등 완주군연합합창단 80명이 하나 돼 축하공연으로 ‘아름다운 나라’를 연주했으며, 모두가 일어나 군민의 노래 제창을 끝으로 기념식이 마무리 됐다. 이어진 2부 ‘인구 10만 기념 비전 선포식’은 정완철 완주군애향본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10만 번째 주민으로 완주군에 전입한 최영님씨에게 전통 반닫이장이 기념품으로 증정하고, 10만 번째 주민 전후 전입자 10명에게 자전거를 전달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10만 둥이와 최다둥이 가족,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상품권이 전달되면서 많은 축하의 박수가 쏟아졌다. 특히 비전 선포식에서는 유희태 군수가 직접 무대에서 ‘위대한 전진, 행복경제도시 완주’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언한 뒤, 주요 인사들과 함께 스크린 터치 퍼포먼스도 펼쳐지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아울러 무대 아래에서는 모든 참석자들이 카드섹션으로 응답하며, 완주군의 미래 100년을 함께 응원했다.이와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방송인 김성환 씨가 완주군 홍보대사로 위촉돼 무대에서 소감을 전하고, 축하공연으로 흥을 돋웠다. 오찬 후에는 완주군체육회가 주관, 한궁을 비롯 고리걸기, 제기차기, 킨볼 등 민속경기가 체육행사로 진행됐고, 개그맨 조래훈 씨의 사회로 진행된 군민 노래자랑에는 각 읍면을 대표하는 13개 팀이 참가해 숨은 노래실력을 뽐냈다. 노래자랑에서는 완주군 홍보대사 배아현, 현진우씨 외에 지역가수들이 축하 무대를 장식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 경연을 펼친 결과, 가수 싸이의 ‘예술이야’를 부른 이정민씨(여. 구이면)가 최우수상을 수상, 완주군 가왕으로 등극했고, 박준호(남. 이서면)씨와 문해수(남. 고산면)씨가 뒤를 이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올해 60회째 맞은 완주군민의 날 행사는 노래자랑 시상식과 경품 추첨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군민의 날은 인구 10만 시대를 맞아 군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자리가 됐다”며 “완주군은 앞으로도 삶의 질 1위 도시를 향해 군민과 함께 위대한 전진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제60회 군민의 날 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