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지난 6일 삼례읍 소재 완주군충혼탑에서 추념식이 엄숙히 거행됐다.이날 추념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의장을 비롯한 완주군의회 의원, 윤수봉·권요안 도의원, 보훈단체장과 보훈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추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에 맞춰 1분 간 묵념이 이어졌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비는 9585부대 106보병 장병들의 조총발사, 헌화·분향, 추념사, 헌시낭송,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한별고등학교 3학년 성시연·유지예 학생은 국가보훈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봄밤’을 추모 헌시로 낭송, 다시 한 번 나라사랑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날 추념식은 삼례 완주군충혼탑 외에도 소양면, 구이면, 고산면, 화산면, 동상면 등에서도 자체 진행됐다.유희태 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국가유공자와 아픔을 가슴에 묻고 고통을 감내해 오신 유가족 여러분들에게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완주군은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의 공헌을 기리고 정신을 받들며, 앞으로도 보훈가족의 예우와 복지증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완주군은 올해 호국보훈수당 3만 원을 인상해 전북도에서 최고액을 지급하고 있으며, 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 지급, 보훈가족 위안행사, 호국순례사업, 현충시설 보수공사 등 국가유공자의 예우 증진을 위한 다양한 보훈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