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비봉면 전투사격훈련장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군의 유기적 관계 구축에 나섰다. 지난 달 28일 완주군에 따르면 비봉면 현암마을 인근에는 전투사격훈련장이 위치하고 있어 주민들이 지속적인 소음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비봉면 백도리 전투사격훈련장은 지난 1988년 7월 설치된 이후, 사단 내 예하 16개 부대가 매월 15~20여일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특히 오전·오후 및 야간에도 사격을 하고 있어 가축 불임 등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현암마을 주민들은 지난 2022년 군부대에 사격훈련장 소음으로 인한 민원을 제기했고, 당시 군부대 측은 사격훈련장 방음벽 설치 등의 시설설치와 안전대책 강구 등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주민들이 민원을 다시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완주군은 최근 관련 군부대와 면담을 진행하고 ▲주민과의 약속 불이행에 따른 충분한 설명 및 협의 ▲완주군과 비봉면을 통한 민원 해결 등의 의견을 주문했다.현재 사격훈련을 잠정 중단된 상태이며, 빠른 시일 내에 주민들에게 추후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게 군부대 측의 설명이다.유희태 완주군수는 “전투사격훈련장 소음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주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주민과 군부대 간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군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민·관·군이 함께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종편집: 2025-08-09 19: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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