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1호 협동조합’이자, 한우정육식당 ‘고산미소’를 운영하는 완주한우협동조합(이하 ‘조합’)은 지난 달 29일 고산면행정복지센터 3층 강당에서 ‘이사장 이·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이날 이·취임식을 통해 국원호 전 이사장(제4·5대)의 바통을 이어 받은 박일진 이사장(제6대)이 조합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본격 업무의 시작을 알렸다.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의장을 비롯한 완주군의회 의원, 권요안·윤수봉·국주영은 도의원, 정윤섭 한우협회 전북도지회장과 정봉락 완주지부장, 임귀현 완주군농어업회의소 대표, 군내 농협 조합장, 농축업 관련 단체장, 조합원 등 300여 명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특히 이날 행사는 새로운 이사장에 대한 취임 축하보다는 전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 감사 등 이임하는 임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자리로 꾸며져 많은 감동을 자아냈다.실제 이날 조합의 수장으로서 재직하는 동안 조합 및 완주 한우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국원호 전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하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국 전 이사장과 함께 지난 2012년 창립부터 올해 3월 말까지 13년 동안 희생과 헌신으로 조합이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한 △국복래 △김병기 △권혁기 △김영백 △정근중 △정경식 △국윤권 등 8명의 이사와 △고병엽 감사에게 각각 꽃다발과 함께 감사패를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도 펼쳐졌다. 이 가운데 국 전 이사장을 비롯한 김병기·국복래·김영백 이사가 소회와 함께 조합의 성장·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조언을 영상에 담아 시청하는 시간도 진행돼 행사의 의미를 더 했다.아울러 조합의 창립부터 성공적인 정착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해준 임정엽 전 완주군수에게 조합원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증정했고, 이성호 전북특별자치도 교육협력국장, 국혜숙 상관면장에게도 꽃다발과 함께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이윤경, 김규식 등 2명의 신임 이사를 소개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응원하는 시간도 가졌다. 국원호 전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조합이 오늘날 크게 성장한 데에는 초대 조영호 이사장의 역할이 컸다. 그 발판위에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적극 협력해 준 덕분에 안정적인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만큼 앞으로도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신임 이사장을 신뢰하고, 사업에 협조하면서 조합이 한 단계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임 박일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조합은 2013년 매장이 개장한 이래 쉼 없이 성장해왔다. 이는 조합을 사랑하는 조합원과 지역민, 민관의 끈끈한 파트너쉽, 무엇보다 다른 조직과는 다른 우리 조합만의 특별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 특별함은 바로 희생과 헌신”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희생과 헌신의 상징인 초대 조영호 이사장님과 협동조합에 대한 사명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을 하신 국원호 이사장님, 매일같이 판매장에서 자원봉사를 하신 이임하신 이사님들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의 조합을 만든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이어 “조합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조합원과 직원, 그리고 소비자 그룹이자, 조합의 든든한 우군인 지역사회 구성원 등 3개 주체가 행복해야 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돌아보고, 살펴보며 조합의 발전을 이뤄가겠다”고 덧붙였다.
최종편집: 2025-06-24 03: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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