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계농업경영인 완주군연합회(회장 장상순)는 지난 달 5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 미나시에서 국외 농업연수를 실시했다. 연합회는 임원 14명으로 방문단을 구성, 연수 기간 동안 ▲필리핀 일로일로주 미나 자치시청(시장 Lydia E. Grabato)과 농업기술교류 업무협약 체결 ▲미나시 Badiangan 초등학교 방문 및 봉사활동 ▲구마라스(망고섬) 열대작물 시험연구소 시설 견학 등 많은 일정을 소화했다.특히, 지난 2023년도부터 완주군과 계절근로자 파견 업무협약을 체결한 필리핀 일로일로주 미나시청에서는 선진농업 기술 전수, 농업 연구 결과 상호 공유, 농업 관련 정보교류 등에 대한 농업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미나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를 찾아 아이들에게 라면과 햄버거를 나눠주고, 한국에서 준비해 간 학용품과 의류 및 운동용품 등 4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장상순 회장은 “이번 연수는 농업 현장 견학뿐만 아니라, 계절근로자를 파견하는 미나시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영농철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봉사활동을 통해 전달한 학용품과 생필품을 받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 회원 모두가 큰 감동을 받았다”며 “내년에도 더욱 의미 있고 알찬 연수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