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동읍 소재 생강짬뽕으로 유명한 중화요리 전문점 사천향(대표 김영진)이 개업 10주년을 맞아 개최한‘서로 돌봄 프리마켓’이 지난 2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천향 앞마당에서 펼져진 이번 행사는 사천향 김영진 대표가 개업 이후 10년 동안 지역에서 꾸준히 성장하게 해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받은 사랑과 관심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또한 갈수록 늘어나는 1인 가구와 저 출산,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로돌봄’이라는 새로운 문화가 봉동 지역에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행사 취지에 담았다. 이날 행사는 평소 김 대표가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왔던 지역 내 아동·청소년 복지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 시소(대표 이진호)·하리(대표 김다솜) 가 공동 주관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봉동지역아동센터, 시소 다함께돌봄센터(대표 이미양) 등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사물놀이와 댄스, 학부모와 교사들의 플루트 연주, 난타,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이 무대 위에서 펼쳐졌다. 공연뿐 아니라 김부각, 누룽지, 방향제, 공예품 등 지역 내 중소기업이 후원한 제품과 아이들이 준비한 다양한 중고물품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으며, 떡볶이와 파전, 어묵 냉커피, 과일컵 등 먹거리 부스도 운영돼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이와함께 사천향이 10주년 감사 이벤트로 짜장면과 짬뽕을 각각 5천원, 탕수육을 1만원에 판매하고 얻은 수익 전액을 지역의 아동과 어르신, 장애인 등을 돕는데 사용키로 했다. 특히 이날 유희태 군수를 비롯 권요안 도의원, 성중기·유이수 의원, 이돈승 시소 다함께돌봄센터 위원장 등 지역의 정치인과 기관사회단체장들도 참석, 행사 취지에 공감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김영진 사천향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사천향에 보내주신 지역주민들의 사랑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돌보는 등 지역과 상생하며 나눔을 실천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