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의 이종근 ‘부영’ 회장은 사원 중 아이 낳으면 1억 원을 준다. 2021년 이후 출생자에게 1억 원씩 70억 원을 썼고, 2025년 1월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시무식’을 하며, 지난해 출산한 직원 자녀 1인당 1억 원씩 산아장려금 총 28억 원을 지원했다.
지금 이 회장은 대한노회장이다. 행정학 학·석사에 이어 법학박사 학위까지 받은 노력가의 좌우명은 ‘학무지경(學無止境-배움에 끝없다.)’이다.
▲특히 기업 경영을 하면서 체득한 것으로 “학문이 경영과 동떨어진 게 아니며” ▲“실질적인 것을 공부하면 활용 잘 할 수 있다.” ▲“새로운 공부 즐거움도 있다.”고 한다.
△한국 재계 16위로 자본금 41조9,180억 원(2022년) △1941년 생 순천 중·고등학교를 졸업, 건국대학교 중퇴 △1994년 부영 회장이 됐고, 주요 업종은 주거용 건축개발, 부동산업 및 임대업이다.
지금 시골에 소 너무 많다며 암소와 송아지를 줄이고 작은 규모 축사는 정리한다. 1960-80년대 별난 일 가족계획 몰아세우듯이 한다.
그 후유증은 오늘날 혼인을 않거나 아예 애 낳지 않는다. 그 결과 외국인 끓어다 쓰며 한국 소멸을 걱정한다.
이런 현실을 구경만 할 수 없어 이 회장은 출산장려를 과감하게 펼쳐나간다. 순천 사람이기에 애향심 역시 대단하여 ‘하늘을 따르는 사람은 살고(順天者 存:순천자 존), 하늘을 거스르는 사람 죽는다(逆天者 亡:역천자 망)’ 이 말을 종교처럼 여긴다. 지난 날 가족계획을 ‘역천(逆天)’으로 보며↔출산장려는 ‘순천(順天)’으로 여기니 이 회장 위인 아닌가.
씨족마다 족보 있으나 앞으로 서둘러 족보 편찬할 인물 귀해지고, 혹 있다손 치더라도 보첩 만들자는 소리 나오기 어렵다. 새로 태어나 족보에 오를 자손이 적고 대가 끊긴 집안이 적지 않다.
가령 2000년에 족보가 나와 2025년이 돼 새로 내려한들 자손이 오히려 줄었다. 특히 젊은이들은 있는 족보 보기도 건성이다. 이게 보학의 나라 현실이다. 능성구씨(綾城具氏)는 족보를 보관하는 돌 궤가 있고 여기에 족보 넣어 땅속에 묻어 난리를 피했으나 이런 집안도 자손이 줄어 놀랄 일이다.
전에 혼인하면 보통 4-5 형제 두어→4촌이 15여 명→6촌이 40여 명→8촌(3종)이 200명 금방 집성촌 큰 동네를 이뤘다. 그리하여 지방 토족·토반소리 들었다.
우선 수가 많으면 군계일학 인물도 특출했다. 이리하여 ‘호족’이 형성되면 지방을 휘어잡아 중앙에서 알아줬다. 누가 지방 호족을 많이 아느냐에 따라 정권을 유지했다. 그런데 AI(인공지능) 시대 호족은커녕 멸종을 걱정한다.
베트남 우호훈장(2007), 라오스 일등훈장(2007), 스리랑카 교육훈장(2010), 캄보디아 최고훈장(2013)을 받은 기업인이다. 본관은 전주이씨 자녀 3남 1녀를 두었다.
‘미역 사줄 아는 산모’가 없어 서글프구나. 4종 몇인가 헤아려 보라. 5월1일이 노동절(근로자의 날) 이다. 사람 제대로 부리고 돈을 쓴다. 제수·질부에게 출산 축하금 줘 봤나? / 유하당(柳河堂) = 前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