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날씨로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완주소방서(서장 이주상)가 산악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지난 14일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0대 남성 A씨가 대둔산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중 약 15미터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추락 직후 심한 통증을 호소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완주소방서 구조대가 신속히 구조작업을 실시했고, 이후 대전소방본부 헬기가 지원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현재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산악 활동 전 반드시 안전장비 착용 여부를 점검하고, 개인의 체력과 경험에 맞는 활동을 선택해야 한다”며 “특히 봄철에는 잦은 기온 변화와 미끄러운 지형 등으로 사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최근 3년간 전북특별자치도 내 산악사고는 총 2,015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대둔산, 덕유산, 모악산 등 주요 명산에서 다수의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완주소방서는 봄철 산악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산악안전지킴이’를 오는 5월까지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