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읍 상운리 신기마을이 마을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표지석을 세우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지난 8일 오전 11시 마을 입구에서 열린 ‘신기마을 표지석 건립 기념행사’에는 유희태 군수를 비롯해 용진읍 기관단체, 마을 이장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표지석 제막식과 함께 축사, 제례, 다과가 이어졌다. 특히.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농악공연은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느끼게 하고 행사의 흥을 돋웠다. 표지석은 신기마을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냈는데,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아 세운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마을을 찾는 이들에게는 환영의 메시지를, 주민들에게는 공동체에 대한 자긍심을 전하는 상징물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김진묵 신기마을 이장은 “오랜 시간 마을 사람들의 바람이 담긴 표지석이 세워져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신기마을이 더 살기 좋고 아름다운 공동체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