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호 협동조합’인 완주한우협동조합은 지난 달 31일 ‘제12기 정기총회’를 열고, 올 한해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올해는 전남 영암의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확산 방지를 위해 서면총회로 대신해 감사보고서와 2024년도 결산보고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이사장 선거를 통해 박일진(58)전 총무이사가 제6대 완주한우협동조합 수장으로 새롭게 선출됐다.
이사장 선거는 조합원 총 303명 중 28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기호 1번 박일진 후보와 기호 2번 유용준 후보 등 2명이 맞대결을 펼쳤다.
투표 결과, 박일진 후보가 유용준 후보를 누르고, 국원호 전 이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제6대 완주한우협동조합의 이사장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3년이다.
신임 박일진 이사장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한우협회 완주군지부와 전북도지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이후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 위원, 완주군농어업회의소 정책실장, 전북특별자치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완주한우협동조합이 고산미소 한우 판매장 개점하던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약 10년 동안 총무이사를 맡아 조합의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한우 품질 개량을 통한 농가 소득 방안으로 ▲조합만의 특별한 농가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개량을 위한 암소개량, 계획 교배 등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농가 주도형의 발효사료 생산과 공급 등을 내걸어 관심을 모았다.
신임 박일진 이사장은 “부족한 저에게 신뢰를 보내준 조합원님들에게 감사 드린다. 우리 완주한우협동조합은 출범 이후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의 주목을 받을 만큼 성장을 이룬 것은 전·현직 이사장님 이하 임원님들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조합원님들의 아낌없는 조합에 대한 애정이 있어 가능했다”며 “이런 희생과 헌신의 문화를 협동조합에 정착시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