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동초등학교(교장 장남덕)가 학생용 교재와 교사용 설명서를 자체 개발·운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봉동초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지정‘학교자율시간’연구학교로서 학생들의 사회정서역량을 신장하기 위해 과목을‘정서’로 정해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이후 학생용 교재, 교사용 설명서를 자체 개발하고, 운영하면서 인성교육에 큰 성과를 얻고 있다. 앞서 봉동초는‘2023학년도 학생 생활적응도 조사’에서 전체 학생의 63%가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한 것을 바탕으로, 학교자율시간을 활용한 사회정서역량 강화를 연구주제로 정해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그 결과, 학생용 교재를 자체 개발하게 됐다. 학생용 교재는 감정 인식 및 조절, 공감 능력 향상, 긍정적인 관계형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학생들이 사회정서기술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2024학년도 학교자율시간 정서 과목을 시범 운영한 결과, 학생들의 사회정서역량이 학기 초에 비해 8개월 후인 10월에 유의미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감정 조절 능력과 대인 관계 기술 향상으로 인해‘학교폭력 예방’과 ‘학업 몰입도 증가’라는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학생용 교재와 함께 정서 과목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교사용 설명서도 제작했다. 설명서에는 단원별 수업 지도안, 교수학습 모형, 평가 기준 및 방법, 수업 운영 방법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특히 자체 연구한 RULER 교수학습 모형을 적용해 교사들이 학생들의 사회정서학습을 효율적으로 돕고 있다. 장남덕 교장은 “정서 과목은 단순히 수업 시간에만 배우는 활동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법을 익히며 친구들과의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학교자율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중심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정서적 안정과 학업 성취가 함께 이뤄지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동초는 개발된 학생용 교재, 교사용 설명서가 타 학교에 활발하게 보급돼 사회정서학습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가정-지역사회 협력 체계를 강화해 학교 밖에서도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마련할 방침이다.
최종편집: 2025-06-24 04: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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