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축구 명문 완주FC(대표 겸 감독 강희찬)가 꺾일 줄 모르는 기세로 전국 중학 축구를 평정하고 있다. 완주FC는 최근 막을 내린 ‘2025 금석배 전국중학생(U-15) 축구대회’와 ‘2025 금석배 중등(U-14)유스컵’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금석배’는 지난 1934년 베를린 올림픽 예선전에 국가대표로 맹활약한 군산 출신 故 채금석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후배들에게 꿈의 장을 열기 위해 전북 지역 축구인들의 마음 모아 지난 1992년 창설됐다. 특히 올해로 33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한국축구의 산실이자 ‘꿈나무 등용문’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굵직한 대회에서 완주FC U15는 지난 2012년 우승 이후 13년 만에 다시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U-14 유스컵에서도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며, 전북 중등축구는 물론 완주군의 스포츠 위상을 드높였다. 완주FC U15는 이번 대회에서 지역 라이벌로 통하는 이리동FC15와의 결승전에서 전반 15분 상대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추가시간에 전지성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전에는 반격에 나서면서 김주환이 역전골을, 그리고 홍성범이 쐐기골까지 더해 최종 3대 1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완주FC는 지난해에도 ‘2024 청룡기 중등 U14 유스컵’과 ‘제61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저학년부와 고학년부가 ‘청룡기 첫 동반 결승 진출’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기며, 대회 관계자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특히 완주FC U14팀은 금석배 우승과 함께 2관왕을 달성하며, 왕좌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주말리그에서도 무패로 우승을 확정지으며, ‘3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강일찬 대표 겸 감독은 “그동안 흘린 땀이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며 “무엇보다 유희태 군수님을 비롯한 완주군의 예산 지원 덕분에 스토브리그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큰 도움이 됐고, 완주중학교 교장선생님과 교직원, 그리고 완주군축구협회의 격려와 지원도 대회 우승에 큰 영향을 줬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종편집: 2025-06-24 0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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