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잠종장 관사로 사용하다 오랜 기간 방치됐던 폐공간이 주민과 예술을 위한 새로운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재)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은 지난 5일‘완주예술곳간’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 ‘완주예술곳간’은 총 3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1동은 완주문화도시 아카이브 자료열람과 주민워크숍 등 주민 공유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2동은 회의, 단기공유 작업실, 소규모발표회 등 예술인 작은 문화공간으로 쓰이며, 3동은 예술인 창작 레지던시 공간으로 3~4월에 공간모니터링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4월부터 입주 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오픈하우스는 예술곳간 1동 앞에서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공간 라운딩이 이어졌다. 먼저, 오프닝퍼포먼스로 지난해 ‘완주 한 달 살기’에 참여했던 예술가 5인이 함께‘개구리, 입 떨어졌다’라는 사운드 미디어를 통해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을 알리는 개구리의 첫 울음처럼 예술곳간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어 공간 라운딩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예술곳간의 내부를 둘러보며 각 공간의 활용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복합문화지구 누에 내 또 하나의 폐공간이었던‘갤러리 잠’도 문을 열고, 미디어전시를 처음 선보였다. 정철우 완주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추운 겨울이 지나 경칩을 맞이하는 이 시점, 얼음이 깨지고, 물이 흐르고, 곤충들이 울음소리를 내는 따스한 봄의 시작처럼 ‘완주예술곳간’이 문화예술의 힘으로 새롭게 태어나 주민과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창작하고 향유하며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종편집: 2025-06-24 04: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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