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회장 김영기. 이하 완주노인회)는 28일 완주군청문화예술회관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노인이 행복한 세상’ 구현을 위해 힘 모을 것을 다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김영기 회장을 비롯한 완주노인회 임원, 읍·면 분회장 등 대의원 450여 명 외에 유희태 군수, 유의식 의장을 비롯한 완주군의회 의원, 김대호 농협중앙회 완주군지부장 등 여러 기관·단체장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총회에 앞서 ‘지도자 교육’이 열렸는데, 우석대 평생교육원 이정복 교수가 강사로 나서 효율적인 경로당 운영에 관한 정보를 제공, 호응을 얻었다.
이어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 지회장 인사, 내빈 축사 순으로 1부 개회식이 펼쳐졌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완노장학회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어른을 공경하고 섬기는 마음이 타의 귀감이 되는 군내 고등학생 15명을 선정, 성적우수상과 효행상으로 나눠 각각 50만원씩의 장학금을 수여하는 뜻 깊은 시간도 진행됐다.
‘완노장학회’는 정부 지원과 혜택만 받는 노인이 아닌 사회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미래세대와 소통하고자 김영기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 2023년 3월 설립됐다. 설립 이후 그간 관내 6개 고등학교 30명에게 50만원 씩 총 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김영기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우리 노인들도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어른다운 어른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며 “각자 ‘나는 완주군정을 위하여, 노인회의 발전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소통과 협력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노인들이 존경받고 행복한 삶의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2025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개회식은 내빈축사를 끝으로 마무리되고, 이어 성원보고, 부의 안건 및 토의 순으로 본회의가 진행됐다.
본회의를 통해 부의안건으로 상정된 △2024년도 행정사무 감사보고서 △2024년도 주요업무추진 및 예산결산 승인 △2025년도 주요업무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한편 완주노인회는 올 한해 노인공익활동, 노인일자리, 이동복지관 운영, 인문학 기행, 제4회 시니어 스포츠 컵스태킹 대회, 경로당 읍·면 순회교육,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지원, 지도자 역량강화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