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새마을회(회장 구생회)가 위탁·운영하는 용진읍 용꿈작은도서관이 새 학기와 새 봄을 맞아 특별한 프로그램 ‘봄봄 압화 학용품 공작소‘를 펼쳐, 호응을 얻었다. 지난 달 26일 완주군산림문화복합센터에서 봄꽃으로 학용품과 책갈피 만들기를 진행한 것.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국을 비롯 8~9개 종류의 봄꽃을 활용, 납작하게 누르는 압화 방식으로 예쁜 직자와 책갈피를 만드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한 초등학생 프로그램 참여자는 “올 겨울 방학에는 눈이 많이 와 집에만 있어 활동을 못해 아쉬웠는데, 꽃으로 학용품을 만드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 즐거웠다”며 “개학하면 친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애규 용꿈작은도서관 운영자는 “평소 접하기 힘든 압화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앞으로 독서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외에 자원보존 및 재활용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꿈작은도서관은 이달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5~6회에 걸쳐 ‘민화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