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동읍 둔산리에 위치한 신사임당어린이집(원장 허정) 교사와 원생들이 지난 14일 소외계층을 위해 운영하는 무료 나눔가게를 방문해 성금 30만 원과 라면 10박스를 전달했다. 신사임당어린이집은 동절기를 보내는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원생, 학부모, 교사가 뜻을 모아 성금을 마련하고, 일부는 나눔가게 이용대상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물품 중 하나인 라면을 구입해 기부했다. 신사임당 어린이집은 지난 2023년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을 완주군에 기부하며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20명의 원아와 교사들이 참여했고, 이들은 희망나눔가게를 방문해 나눔의 가치에 대해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허정 원장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고자 마음을 모아준 원아들, 학부모, 선생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기회를 통해 따뜻한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인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다양한 세대가 취약계층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당호 봉동읍장은 “아이들에게 나눔 실천의 기회를 만들어주신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봉동읍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지원을 위한 틈새없는 복지체계를 구축해 모두가 따뜻한 봉동읍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