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원예농협(조합장 양승엽)이 산지유통센터(APC)를 본격 가동하며, 조합원 소득증대에 나섰다.
지난 3일 전주원예농협은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1가에 건립한 APC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장, 이정환 전북농협본부장, 지역 농·축협 조합장, 전주원예농협 조합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APC는 조합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건립됐다.
실제 기존 APC는 시설 노후화로 인해 조합원들이 많은 불편함을 겪어 왔다.
뿐만 아니라 생산성이 저하되고, 상품 선별은 물론 판매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전주원예농협은 더 많은 선별라인을 갖춰 조합원들의 상품 판매 활로를 확대하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극대화를 목표로 새로운 APC 건립을 추진했다.
이후 지난 2022년 토지 매입과 설계용역 계약을 시작으로, 약 2년에 걸친 공정 끝에 지난 해 10월 사용승인이 완료됐으며, 이날 준공식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APC는 총사업비 60여억 원을 투입, 대지면적 7,971㎡( 2411평)에 건축면적 2,876㎡(870평), 연면적 3,904㎡(1181평)규모로, 주1동(지상 2층)과 주2동(1층)으로 건축됐다. 1층에는 농산물 선별장과 저온저장고, 사무실이, 2층에는 회의실이 각각 들어섰다.
특히 APC에서는 첨단 설비를 통해 배, 복숭아, 딸기, 양파 등의 선별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향후 감, 감자, 미나리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함으로써 농산물 경쟁력 강화는 물론 나아가 해외 시장 진출도 꾀할 방침이다.
또한 방송실을 신설,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상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혁신적인 유통방식을 도입함으로써 농산물의 판로확대와 함께 소비자들과의 소통도 강화했다.
양승엽 조합장은 “전주원예농협 APC가 지역 농산물 유통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조합원들의 실익 증대와 함께 희망농촌, 행복농촌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