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구랍 30일 완주경제센터에서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민생안정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유희태 군수를 비롯해 완주군의회 산업건설 위원회 위원, 소상공인 진흥공단 완주센터, 전북신용보증재단 완주지점, 전북 경제살리기운동본부 완주지부, 완주군소상공인연합회, 완주군자영업소상공인연합회, (사)한국여성 소비자연합 완주지부, 삼례·봉동생강골·고산미소시장 상인회, 완주군품목농업인연구회장 등 각 기관 대표 35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12.3 계엄선포 및 탄핵 정국에 따른 비상시국 상황에서 소상공인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사업과 각 기관단체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들을 공유하고, 연계협력 사업 발굴을 논의했다.
특히 완주군은 비상시국 대응 방안으로 지역 내 통용되는 완주사랑상품권 1월 한달 발행액과 구매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 25억(카드 23억 원, 지류2억 원)으로 증액·발행할 예정이며, 추가 캐시백 사업도 진행한다.
이는 비상시국에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과 맞물린 물가 상승 등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고 가계 경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군은 완주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를 한 달간 카드는 50만 원에서 70만 원, 지류 30만 원으로 상향키로 했다.
또한 완주몰(완주군 통합유통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1월부터 3월까지 전체상품에 대해 10% 할인 및 입점사 할인액을 보전키로 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이차보전 사업도 빠른 시일 내에 시작해 경영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아울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장보기 행사 등을 진행하고, 전통시장에서 완주사랑상품권을 이용 시 추가 캐시백 5% 지원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갑작스런 비상시국과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품권 상향을 결정했다”며 “군민들의 많은 이용 부탁드리며, 향후 상품권 확대 발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사랑상품권은 이달 2일 오전 9시부터 지류의 경우, 관내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구매 가능하며, 카드는 모바일 ‘지역상품권 Chak’앱을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